[주간 코스메틱 윤선영 기자] 8월 우리나라의 수출은 512.0억 달러, 수입은 443.0억 달러, 무역수지 69.0억 달러로 7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8월 수출은 2개월 연속 증가, 수입은 22개월 연속 증가하여 2012년 2월 이후 78개월만의 증가세를 나타내었다.

8월 화장품 수출 역시 중국, 아세안 등 주요 지역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 2017년 동월 대비 25.7%가 증가했다.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가 발표한 관세청 및 무역통계(KITA)를 기초로 국내 화장품 수출 통계를 집계한 결과를 보면 8월 한 달 동안 화장품 수출금액은 5억 1,8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억 1,200만 달러 보다 1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

특히 화장품이 중국으로의 수출이 지난 6개월 동안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아세안 54개월, 미국·EU 49개월 연속 증가 등 수출이 고르게 증가하여 전체 화장품 수출의 20% 이상이 6개월 연속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대비 1월에는 52.3%(4억 5,800만 달러), 3월 36.5%(6억 900만 달러), 4월 67.2%(5억 8,500만 달러), 5월 68.1%(5억 9,600만 달러), 6월 32.2%(5억 5,300만 달러), 7월 40.9%(5억 1,000만 달러) 등으로 수출 추이를 보여준다.

또 산자부는 지난 8월 1일부터 20일까지 각 지역별 수출 규모가 중국이 1억 490만 달러로 33.7%가 아세안지역은 3,440만 달러로 54.0%, 미국은 2,440만 달러로 19.7%, EU는 1,010만 달러로 37.2%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5대 유망 소비재 수출 추이

산자부에서 발표한 농수산식품, 패션의류, 생활유아용품, 의약품을 비롯한 화장품은 5대 유망 소비재중 하나로 꾸준한 수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이하 복지부)는 8월 25일, 한국 화장품의 주요 수출국인 태국 방콕에 한국 화장품 홍보·판매장(상설 전시·판매·홍보관, 이하 판매장)을 개관하며 한국 K-뷰티 시장을 넓히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국 방콕 상설전시관은 올해 말까지 운영되며 국내 유망 기업의 동남아시아 진출을 지원한다.

국내 화장품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국내 상장사들은 매출이 감소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에 일부 관계자들은 기존의 화장품사 외에 중소 화장품사들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윤선영 기자  ysy@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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