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최주연 기자] 화장품 수출이 계속해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화장품 품목 수출이 41.3% 증가하면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중국, 홍콩, 아세안, 미국, EU 수출이 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중국의 경우 1억3500만 달러 수출로 가장 많은 60.8% 증가를 나타냈다. 중국에 이어 홍콩은 7100만 달러(50.4%), 아세안 3800만 달러(59.3%), 미국 3600만 달러(49.0%), EU 1300만 달러 (105.2%)의 수출을 기록했다.

화장품 수출 추이

향후 수출에 대해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주요국 제조업 경기 호조세, 원유 관련 품목 단가 안정세 등은 향후 우리 수출에 우호적인 여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다만,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환율 변동성 확대, 긴축적인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 등에 따른 신흥국 경기 위축 우려 등으로 수출에 불확실성 요인이 내재돼 있다는 분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장관은 “미‧중간 무역 갈등 고조와 주요국 수입규제 조치 심화 등 불리한 교역 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 수출이 역대 2위 실적 및 사상 최초 5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선전하였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교역 비중 1,2위국인 미‧중간 갈등이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 되도록 현재 가동중인 ‘실물경제 대응반’을 통한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신남방과 신북방 등 대체시장에 대한 수출마케팅 강화와 피해 우려기업 대상 긴급 무역금융 지원, 보호무역주의 배격을 위한 다자간 공조 등을 강화해 수출 상승세를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주연 기자  sta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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