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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변화!’ 미국의 젠더리스 화장품 트렌드남녀 경계를 허문 상품 마케팅 꾸준히 늘어날 전망
  • 최주연 기자
  • 승인 2018.06.2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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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Fluide의 네일 제품, 딥티크 퍼퓸, 루이비통 패션쇼

[주간코스메틱 최주연 기자] 성별을 뛰어넘는 젠더리스(Genderless)상품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젠더리스는 남성성과 여성성을 통합시켜 양성성을 표현하거나, 남성과 여성이라는 성의 개념을 초월한 중성성을 표현하는 것으로 소비자를 대할 때 성별을 아예 특정하지 않고 배제함을 뜻한다.

즉 모든 성별을 동일시하는 것을 뛰어넘어, 성별을 초월한 브랜드 특성에 집중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뷰티업계는 남성성이나 여성성을 강조하는 제품 생산 및 마케팅을 선호해왔다. 남성용 화장품에는 'for men, Homme' 등의 문구가 반드시 들어가며 용기의 색상도 파랑과 검정 등으로 남성성을 강조하는 것이 한 예다. 또한 남성과 여성이 같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금기시 되어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동향은 이러한 성구분이 없어지는 마케팅이 늘어나는 추세다. 럭셔리 패션브랜드 구찌는 남성과 여성 컬렉션을 별도의 무대에 세우는 것을 지양하고, 성 중립적인 제품을 하나의 무대로 통일하기로 했다. 루이비통도 남성이 여성의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을 광고에 사용하고 있다.

스킨케어 용품도 예외가 아니다.

미국은 여성용 향수에 주로 쓰이는 과일, 꽃향기, 남성용 향수에 주로 쓰이는 강한 머스크 향 외에 우디나 레더 등 중성적인 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산타 마리아 노벨라(Santa Maria Novella)의 '아쿠아 디 콜로니아 무스치오 오로'와 프랑스 향수 브랜드 딥티크의 '베티베리오 오 드 퍼퓸'은 대표적인 남녀 공용 향수로 맥, 톰포드, 마크제이콥스 화장품은 유니섹스 라인을 출시하고 성 구분이 없는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

기존의 대형 브랜드가 성 중립 화장품 라인의 확장을 꾀하는 한편, 젠더리스 콘셉트를 주요 정체성으로 내세운 브랜드들도 시장에 등장하고 있는 것.

Fluide와 Jecca도 대표적인 젠더리스 화장품이다. 이들 업체는 다양한 성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을 모델로 고용하고 메이크업을 특정한 성으로 제한하지 않는 것을 강조한다.

코트라 김수현 미국 시카고무역관은 “34세 이하 밀레니얼 세대의 50%는 성별은 하나의 스펙트럼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전통적인 성 역할은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여기며 성 소수자에 대한 인식 필요성이 계속해서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무역관은 이어 “성소수자 인구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기업들에 중요한 잠재 고객으로 자리잡았다. 기업들이 성 소수자 및 젠더 문제에 어떻게 관여하고 활동하는지에 따라 전반적인 기업 이미지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관련 상품이나 마케팅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아라고 예상했다.

최주연 기자  sta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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