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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해외뷰티박람회를 통해 본 화장품산업동향
  • 최주연 기자
  • 승인 2018.04.2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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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코스메틱 최주연 기자] 지난 3월과 4월, 세계뷰티산업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굵직한 뷰티박람회들이 개최됐다.

30년 역사의 중국 최대 규모 미용 박람회인 ‘2018 광저우 국제미용박람회’, 세계 최고의 미용용품전문 박람회인 ‘볼로냐 미용박람회(COSMOPROF)’, 중동 최대 뷰티전시회인 ‘Beauty Eurasia’가 전 세계 뷰티산업 종사자들의 관심을 모으며 차례로 열렸다. 코트라가 발표한 각 박람회 분석을 통해 박람회 현장정보와 뷰티트렌드, 앞으로 우리 기업들의 진출방안에 대해 짚어본다.

 

□ 2018 광저우박람회

위챗 QR코드 스캔이 대세/ 중국 로컬기업 경쟁력 UP/ 한국제품 선호도 여전히 높아

먼저 3월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 ‘광저우 국제미용박람회’는 1989년 첫 개최 이래 48회차를 맞이했다. 올해는 26개국에서 약 3800개 부스 규모로 개최됐으며, 91만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이번 박람회 키워드는 ‘패션, 젊음, 크로스오버, 혁신’으로 모든 전시장은 이 주제에 맞춰 구성됐고 특히 색조제품을 전시한 섹션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현장을 살펴보면 ‘위챗 QR코드 스캔’을 통해 브랜드 공식계정을 팔로우하거나, 홍보하는 영업사원의 위챗 계정을 직접 친구로 추가하면 샘플을 주는 호객 행위가 많았다.

이제 중국 미용박람회에서 위챗 공식계정을 통한 홍보는 필수사항으로 자리 잡았고, 바이어로 참관하는 경우에도 위챗 계정을 만들어 QR코드 스캔 기능을 이용해야 많은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는 것이 코트라의 분석이다.

광저우 박람회 ⓒ 주간코스메틱

한국에서도 다양한 주관기관을 통해 많은 기업이 참가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미용산업협회, KOECO, IBITA,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등이 단체 한국관을 구성했고 개별부스 등을 포함한 한국기업 총 참가규모는 약 120개 사로 총 2000㎡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관은 스킨케어 제품 관련 업체가 많았고 미용 의료기기 업체도 다수 참가했다. 중국 바이어들은 여전히 K-BEAUTY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한국 화장품은 믿고 쓸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등 높은 신뢰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우정 광저우 무역관에 따르면 한국기업은 호객을 통한 홍보 행위는 거의 하지 않았으며, 대형 스크린으로 제품 영상을 띄우거나 최신 기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 바이어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또한 이번 박람회에서 몇몇 중국 화장품 기업은 한국기업으로 오해할 정도로 깔끔하고 보기 좋은 제품 포장을 선보였고 일부 중국 미용 의료기기 기업의 경우 한국 기업과 제품에 큰 차이가 없어 보일 정도로 발전된 기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 볼로냐 코스모프로프

152개국 25만 참관객/ 한국 기업 117개사 참가/ 한국 BB크림, 마스크팩 인기

 

3월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개최된 세계 최고의 미용용품전문 박람회인 볼로냐 미용박람회(COSMOPROF)는 51회째를 맞았으며 전 세계 64개국에서 총 2790개사가 참가했다. 참관객은 152개국에서 25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해외참관객이 약 10만명으로 작년보다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는 총 227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KOTRA와 국제뷰티산업 교역협회가 공동주관하는 한국관에 참가한 업체는 총 117개사로 역대 최대규모였다. 참가업체의 상담 건수는 약 2900건에 이르며 상담액 또한 1억 8천만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라 유지윤 이탈리아 밀라노무역관에 따르면 이탈리아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으로, 보다 다양한 제품의 현지 수출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BB크림, 마스크팩으로 시작된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다양한 제품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로 최근 다양하고 깜찍한 패키징 제품을 중심으로 바이어의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

기존의 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한 현지시장 진출뿐 아니라 온라인 유통망 및 다양한 제품으로 공동 브랜드관 입점 등 다양한 방법으로의 현지 진출을 도모해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 Beauty Eurasia

중동 최대 전시회/ 최대 업체 참가국은 중국/‘항산화와 탈모방지’가 키워드

4월12일부터 14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뷰티유라시아’는 화장품뿐만 아니라, 미용의료기기, 화장품 용기 등 뷰티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중동 최대전시회다. 올해 14회째를 맞이했으며 총 33개국, 283개사가 참가했다. 참관객수는 터키 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인근국 포함 7,500여 명이다.

국가별 전시업체수는 개최국인 터키(168개사), 중국(51개사), 한국(18개사), 이탈리아(9개사) 순이었으며, 홀별 입구에 위치한 일부 50㎡ 이상 대형부스를 제외하곤 30㎡ 미만의 소형 부스 형태로 참가했다.

현장을 살펴보면 제품 전시 및 단순 홍보영상을 상영하는 전시업체가 주를 이뤘으나, 일부 기업들은 사은품 증정, 모델 고용, 샘플 시연 등 이목을 끄는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뷰티유라시아 현장 모습 (사진제공:뷰티유라시아)
뷰티유라시아 현장 모습 (사진제공:뷰티유라시아)

특히 중국은 개최국인 터키에 이어 최대 전시업체 파견국으로 기록됐으며 화장품 용기, 색조화장품, 피부관리용품 등 뷰티산업 전 분야 관련 총 51개사가 전시에 참가했다.

홍태화 터키 이스탄불무역관에 따르면 유럽 바이어는 매년 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코스모프로포 전시회에 참가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중동 바이어는 유럽 뷰티시장과 다른 시장 여건과 지리적 여건으로 코스모프로포 전시회보다 Beauty Eurasia 전시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 무역관은 “현재 터키시장은 유럽산 브랜드 제품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우리 중소기업이 터키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항산화 효과, 탈모 방지 등 제품 기능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전략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주연 기자  sta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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