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정부재 기자]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주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한 ‘2018년 화장품 정책 설명회’가 지난 4월 19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8홀에서 84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정책설명회는 화장품 제조업자 및 제조판매업자 등을 대상으로 식약처에서 2018년 식약처 화장품 정책방향, 최근 개정된 화장품 제도와 기능성화장품 심사제도 등을 소개하고 연구원에서는 아세안 화장품 시장 동향 및 수출 절차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식약처에 따르면 금년 3월13일 화장품법 개정 법률안이 개정 공포됨에 따라 2019년 3월14일부터 화장품 원료목록 보고가 사전보고 체계로 전환된다. 따라서 전년도 화장품 제조에 사용된 원료목록을 다음연도 2월까지 식약처에 보고해야 된다. 수입화장품의 경우 수입전 표준통관예정보고 시 제품과 원료목록을 사전에 보고해야 한다.

맞춤형화장품판매업 신고제는 2년후인 2020년 3월14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화장품 판매현장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혼합하거나 소분하여 화장품을 판매하는 경우 시설이나 위생관리, 소비자 대상 설명 등 준수사항을 사전에 신고해야 한다.

또 2019년 3월14일부터 천연 유기농화장품 인증제도, 기능성화장품 심사청구권자 확대, 보존제 등 원료 안전성 강화, 소비자화장품안전감시원 제도가 도입되고, 화장품업 관리제도가 기존 제조업·제조판매업에서 화장품 제조업, 화장품책임판매업, 맞춤형화장품판매업 등 3가지로 세분화된다.

2018년 식약처 화장품 정책 추진방향은 ‘안전’에 초점을 두고 추진된다. 정부는 올해 위해 화장품 회수제도를 도입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위해성 등급을 3단계로 설정, 회수대상 화장품의 위해 정보 및 부작용 등 구체적인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또 고형 비누 등이 화장품 품목으로 전환되고, 어린이 대상 유통 판매 화장품의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중소화장품기업 수출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화장품 기업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화장품 안전기준은 강화된다. 정부는 올해 보존제, 기타 성분 등 별표2 사용제한 원료 기준을 재설정하고 유럽·국내 위해평가 결과에 따라 향료 성분 3존 및 메틸렌글리콜에 대한 사용금지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환경부 고시 중 금지물질 2종을 새로 화장품 배합금지 원료화할 예정이다.

한편 화장품산업연구원은 이날 연구원이 운영하는 온라인 수출가이드북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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