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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색 립밤부터 청결제까지’ 남성화장품 전성시대
  • 최주연 기자
  • 승인 2018.04.0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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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하는 남자라면 알아야할 그루밍족 트렌드 

 

알뜨랑 비누로 온몸을 문지르면 끝났던 남자들의 뷰티 프로세스는 이제 옛말이 된지 오래다. 2018 대한민국을 사는 新그루밍족 남성들은 스스로를 위해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노력한다. 지난해 통계청의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 남성들이 생각하는 ‘멋진 남자’의 기준은 22.7%가 외모와 패션이었고 67%의 남성들이 잘 꾸미고 다니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최근 국내 남성화장품 시장은 뷰티한류만큼이나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0년 7365억원이었던 국내 남성화장품 시장규모는 2016년 1조2935억원으로 성장했다.

올리브영 매장의 남성 그루밍존

방문하는 발걸음이 부담 없는 뷰티&헬스 스토어에도 여러 섹션의 남성 코너가 구비돼 있고 온라인 남성 화장품 시장 성장률도 주목받고 있다. 오픈마켓 11번가는 지난 달 남성화장품 판매율이 15%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뿐만 아니다. 금남의 구역 같았던 피부 미용숍과 왁싱숍에도 남성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논현동 제이앤코왁스앤래쉬의 경우 남성고객의 비율이 20%가 넘는다. 피부과도 예외는 아니어서 레이저 시술을 위해 헤어밴드를 하고 대기실에서 순서를 기다리는 남성들의 모습은 이제 익숙한 풍경이 됐다.

출시되는 화장품 제품군도 다양하다. 기초 스킨케어는 물론이고 클렌징과 립밤, BB크림, 쉐이빙 제품 그리고 청결제까지 적어도 화장품 시장에서는 남녀의 경계가 없어지고 있다.

왼쪽부터 발색기능을 더한 남성전용 ‘낫포유키스밤’ ,  보습과 발색을 위한 립밤을 제품 양쪽에 각각 부착한 SEVENPM의 ‘멀티 남자 립밤’,

클레이 성분이 피지와 유분을 컨트롤하는 로레알맨의 '퓨어앤매트 데저트 클레이 옐로우 폼',  개기름존을 완벽 케어하는 히또그램의 '기름종이 마스크'

#립밤, 발색 제품이 더 인기# 최근 모바일 리서치 서비스 ‘오픈 서베이’가 발표한 <남성 그루밍 트렌드 리포트 2018>에 따르면 2030 세대 남성 10명 중 4~5명이 립밤을 사용하고 있으며, 절반 이상이 향후에 립밤을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올리브영이 지난 3월 남성 립밤 카테고리를 분석한 결과, 남성 전용 립밤 관련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4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눈길이 가는 것은 일반 립밤보다 발색 기능이 있는 남성 전용 립 제품의 수요가 늘어난다는 점이다. 혈색 도는 붉은 입술이 피부와 인상을 한결 밝아보이게 하는 것은 남녀 모두의 공통점이기에 이러한 발색 립밤의 인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씻어내자! 내 남자의 개기름# 여성들보다 상대적으로 모공이 넓고 피부가 두꺼운 남성들은 그만큼 피지분비가 활발하다. 일명 개기름이라고 불리는 피지를 깔끔하게 잡아주는 기름종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피지 억제 제품들도 그루밍족의 핫아이템이다. 클레이팩, 페이스 스크럽, 폼클렌저에 개기름 전용 마스크팩까지 출시돼있다.

 

왼쪽부터 유노윤호를 모델로 내세운 우르오스의 올인원모이스처라이저, 끈적임 없는 선케어와 내추럴 보정 효과까지 겸비한 꽃을든남자 ‘스킨핏 맨즈 밤’,아모레 오딧세이 ‘블루에너지 수퍼 라이트 UV 쉴드’,면도날에서 쉐이빙폼이 나오는 ‘Shave Doctor’ 

 

#그래도 귀찮다면 올인원로션# 그루밍족이라 해도 여성들처럼 몇 스텝에 걸친 스킨케어는 무리라는 듯 남성기초화장품은 올인원 제품이 강세다. 신화 에릭에 이어 동방신기의 유노윤호를 모델로 내세워 최근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는 우르오스의 올인원모이스처라이저가 대표적인 제품으로 헬스&뷰티숍의 남성 올인원 제품 매출 베스트에 빠짐없이 오르며 소비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아이디어 넘치는 쉐이빙 제품# 면도용 제품은 남성들이 가장 관심을 기울이는 부분이다. 삼중날, 5방향 등의 기존 기능 위주의 트렌드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디자인에 휴대성까지 갖춘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면도날에서 쉐이빙폼이 나오도록 설계된 제품, 검지와 중지를 면도기에 끼워 손가락 힘만으로 밀착면도가 가능하게 만든 제품 등 다양한 상품들이 남성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다슈 데일리 비타플렉스 남성 청결제

 

#이제는 비누 말고 청결제# 여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청결제를 구매하는 남성들도 이제는 더 이상 낯설지 않다. 비누나 바디워시 등의 알칼리 클렌저는 피지막을 파괴하고 피부에 자극을 줘 세균번식과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전용 청결제가 필요하다는 설명을 남자들도 이해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2015년부터 남성청결제를 판매한 올리브영도 매출이 매월 20%씩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다슈’, ‘재클린’, ‘라벨영’ 등 제품군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 구리빛 피부도 안녕#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은 지난 2월 한 달 동안 남성고객의 선케어 제품 구매량이 전년에 비해 17%가 늘었다고 발표했다. 특히 선밤은 무려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책 없이 자외선에 노출돼 구리빛으로 그을리던 상남자들의 시대는 저물어 가는 모양새다.

 

 

최주연 기자  sta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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