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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코스메틱 김유진 기자] 중국발 K-뷰티의 봄바람이 다시 불고 있다.
지난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광저우 파저우 전시장 A, B, C구역(Pazhou Complex Area A, B, C)에서 열린 ‘제48회 차이나 인터내셔널 뷰티 엑스포(China International Beauty Expo)'가 K-뷰티의 위상을 다시금 확인하며 성황리에 폐막됐다.
이번 행사는 광동성 미용미발 화장품협회에서 주최한 국제 화장품, 미용 박람회로 주최국인 중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화장품 및 관련 산업 기업이 참가해 글로벌 화장품 미용박람회로서 위용을 대외적으로 과시했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관이 포함된 A, B구역 외에 C구역까지 총 26만㎡ 면적에 26개 전시관을 운영했다. 참가 업체도 3500여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행사기간 참관 인원만 20만명에 육박한다.
한국은 한국관 주관업체인 코이코를 중심으로 한국미용산업협회,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 등에서 별도의 국가관을 구성했다. 4.2, 9.2, 10.2, 11.2 등 전시관에서 화장품, 미용기기, 네일, 용기, 원료, OEM ODM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제품들을 소개했다. 제이준코스메틱, 아이유비, 은성글로벌 등 중국 현지에서 직접 출품한 한국 기업들도 곳곳에서 모습을 보였다.
특히 K-뷰티의 열기는 이번 광저우 박람회에서도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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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바이어, 한국관 큰 관심=한국 기업이 들어선 부스마다 상담을 기다리는 바이어들로 들어차 있었고 한국 업체들이 모여 있는 국가관은 복도까지 발 디딜 틈이 없을 만큼 사람들로 가득했다.
한국의 출품기업으로는 탈모닷컴, 클레오시스, SK바이오랜드, 애덜린, 오멜론, 로얄스킨, 드라셀화장품 등 총 150개 업체로 저마다 특색 있는 제품과 인테리어로 관람객의 시선을 끌어 모았다.
한국 참가업체의 특징은 마스크팩과 기능성 화장품, 색조 화장품의 강세를 꼽을 수 있다.
특히 천연성분을 이용한 국내 업체들의 화장품도 중국 대리점과 판매상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다. 탈모닷컴은 천연허브성분의 탈모방지삼푸 TS샴푸는 그린 컬러의 독립부스와 신제품 군을 선보여 바이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탈모닷컴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중국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TS샴푸의 브랜드 역량을 보여줬고 중국 광저우를 거점으로 해외 시장까지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대형 유통업체들이 PB상품 개발을 위해 한국 OEM 기업을 찾아 적극적인 상담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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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이번 전시회에 한국공동관으로 참가한 회사들이 전 세계 시장에 그들의 상품을 알림과 동시에 시장 공략에 맞춰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많은 바이어와 큰 상담 실적을 올렸으며, 기존 거래처를 비롯해 글로벌 화장품 기업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세계 시장에서 뛰어난 한국의 화장품 미용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한국관 주관사인 코이코의 김성수 대표는 "이번 전시회는 명실공이 세계 최대, 최고의 화장품 미용전시회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지난해 보였던 반한 분위기는 전혀 찾을 수 없었고 한국 제품의 선호도는 더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참가업체 관계자들은 "현지 바이어들과 쓸 만한 상담이 많이 이뤄졌다”며 커다란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여러 해에 걸쳐 참가한 회사들의 경우 기존 판매망에 이어 현지 영업 네트워크를 더욱 견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으며, 현지 상인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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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코스메틱 발행 광저우 박람회 쇼가이드북 인기
본지에서 발행한 광저우 뷰티엑스포 한국가이드북이 참관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TS샴푸의 전속모델인 황치열 표지모델로 내세운 한국 가이드북에는 바이어과 일반관람객들이 손쉽게 한국기업 부스를 둘러볼 수 있도록 한국관 및 기업 위치도, 출품 업체 및 제품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본지는 오는 5월 중국 상하이 뷰티엑스포(CBE)에도 한국가이드북을 발간한다. 광저우 뷰티엑스포 한국가이드북 제작에 참여한 업체는 탈모닷컴(TS샴푸), LG생활건강(수려한), 엘엔피코스메틱(메디힐), 아이유비, 글로벌링커스, 대한뷰티산업진흥원, 자성미인, 코이코 등 8개 사다. |
김유진 기자 toyoujin@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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