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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시대’…CEO들의 3人3色 소통 이야기권위적이고 상하 관계를 중시했던 기존 CEO 행보 탈피
  • 최영하 기자
  • 승인 2018.03.1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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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코스메틱 최영하 기자]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리더십으로 직원들에게 자율을 부여해, 지적인 자극 및 정서적 소통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리더십인 변혁적 리더십을 갈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된 2016년 이후, 여전히 우리 사회는 소통하는 리더를 지지한다.

권위와 강압에 의한 리더십을 배척하고, 소통과 섬김으로 유연한 조직문화를 이끄는 리더에 대한 지지와 이해가 높아진 것.

실제 많은 리더들이 소통을 중요한 덕목으로 여기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올가니카 홍정욱 회장, 코스토리 김한균 대표 등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일과 개인, 생각과 신념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CEO들은 소비자와의 소통을 통해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고 직원과의 소통으로 유연한 근무환경을 조성하며, 협력업체의 고충을 함께 해결해 나가면서 상생하는 것을 택하고 있다.

“고객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중시” <코스토리 김한균 대표>  

사진출처 : 코스토리 김한균 대표 인스타그램

글로벌 뷰티 브랜드 그룹 ‘코스토리’ 김한균 대표는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소통을 통해 얻은 고객의 피드백을 제품 개발에 반영하는 것으로 유명한 CEO다. 김한균 대표는 코스토리 창립 이후 SNS, 손 편지, 공식 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끊임없이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매월 파파레서피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김한균 대표가 직접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 편지를 보낸다. 또한 고객이 보내주는 답장은 모두 놓치지 않고 읽고 보관하는데, 그 중 제품에 대한 피드백은 반드시 제품개발팀과 상의해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실제 김한균 대표는 과거 자신의 편지에 A4용지 30장에 달하는 답장을 보낸 고객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 전달한 사례가 있다. 파파레서피의 모든 제품을 사용해 본 후 직접 느낀 제품의 장단점 및 개선 방안을 편지에 담아 보낸 이 고객에게 김한균 대표가 직접 연락해 제품을 선물한 것이다.

코스토리 김한균 대표는 “소비자와의 진정성 있는 소통은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간직한 초심이다” 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소통하고 소비자의 의견을 제품에 반영하여 사랑받는 브랜드를 만드는데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공급업체와 소통을 통해 상생”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

푸드 큐레이션, 샛별 배송 등으로 유명한 온라인 푸드마켓 ‘마켓컬리’는 국내에서 창업한지 불과 2년만에 회원 수 45만명, 연 매출 530억원을 기록하며 식품유통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는 공급업체와 함께 성장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사업 구상 초기 한국의 식자재 유통 시장에서 느끼는 바가 많았다고 한다. 대기업 계열의 유통업체들이 엄청난 판매 수수료를 벌어들이는 동안 정작 생산 농가는 합당한 가격을 보장받지 못하고, 재고 부담까지 떠안는 현실이 안타까웠던 것이다. 이후 사업을 시작한 김슬아 대표는 100% 직 매입을 선택, 생산자한테 선 주문을 통해 생산량을 확정해주고 재고 부담은 마켓컬리가 전적으로 부담했다. 이를 통해 생산 농가는 제품 생산에 집중하고,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을 구매하는 등 타 유통업체와 마켓컬리의 차별화 포인트가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사람이 가장 중요” <원티드 이복기 대표>

원티드는 지인을 추천해 채용되면 채용된 사람과 추천한 사람 모두에게 보상금을 주는 신개념 채용 추천 플랫폼이다. 초창기 30개 기업의 리쿠르팅으로 시작한 원티드는 현재 배달의 민족부터 카카오, NHN 등 1,500개의 기업이 고객이며, 현재 사이트에는 2,000여개의 채용 공고가 올라와 있으며,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 성장이 기대되는 10개 한국 스타트업 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복기 대표의 사업 실패 경험으로부터 시작된 원티드는,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이 모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아이디어에 착안해 만들어졌다. 함께 일한 경험을 토대로 좋은 인재를 추천할 수 있는 플랫폼에 기업의 좋은 인재 채용에 대한 니즈가 결합된 이복기 대표의 비전은 구인, 구직자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대표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신념을 토대로 함께 일하는 직원들 스스로가 중요한 일을 하고 있고, 그것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직원들과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하 기자  yh6@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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