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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녠훠’를 노려라, 춘절 대세 상품으로 보는 중국 마케팅 전략
  • 최주연 기자
  • 승인 2018.03.0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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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뚜껑에 ‘복(福)’을 써넣은 Armani Glow 춘절 한정판 디자인 (88달러), YSL 팔레트 리미티드에디션, 춘절선물용 고디바 초콜릿

[주간코스메틱 최주연 기자] 춘절 특수를 노린 중국 업체들의 판촉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녠훠 경제’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이는 구정의 중국어 표현 녠(年)과 상품을 의미하는 훠(貨)의 합성어로 춘절을 보내는데 필요한 상품을 뜻한다.

‘춘절’은 전통명절 구정과 최장연휴가 겹친 중국 최대 소비시즌이다. 중국 경제성장률은 7%미만의 수준으로 하락했지만 춘절기간 유통업계의 매출은 여전히 두 자리 수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춘절 연휴기간 중국의 소매판매와 요식업 매출액 8,400억 위안(한화 약 142조원)을 기록했다.

KOTRA에 따르면 최근 춘절 판촉은 백화점, 쇼핑몰 등 전통 매장뿐만 아니라 티몰 등 온라인 매장, 양마터우(洋碼頭)와 같은 해외직구 전문 쇼핑몰까지 가세하고 있다. 또한 과거 식품 위주였던 ‘녠훠’가 품목이 다양해지면서 업그레이드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해외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YSL lipstick 춘절 한정판 세트(460달러)

기쁘고 경사스러움을 뜻하는 레드 계열 상품과 무술년 황금 개띠 해 등 중국 설맞이 문화를 반영한 상품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해외직구 전문 사이트 양마터우가 올해 중국 춘절 연휴 중국 소비자가 가장 많이 구매한 ‘레드게열’ 해외 녠훠 제품 Top10를 발표했다.

1위는 GODIVA 2018 신년 한정판 초콜릿 세트, 2위는 일본 빨간 모자 쿠키였으며 ARMANI 황금개 파우더, APM Monaco 주얼리, YSL 한정판 리스틱, PANDORA 팔찌, 일본의 kimura 사이다, Little boss 김말이 스낵, MANGO 황금개띠해 한정판 티셔츠, 루이비통 머플러 등이 차례로 순위에 올랐다.

화장품으로는 중국인들의 설맞이 문화를 겨냥해 출시한 ARMANI와 YSL 화장품의 한정판 디자인 제품들이 판매 순위 3위와 5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현지브랜드가 아님에도 중국의 춘절판촉전을 충분히 활용한 것으로 고급브랜드 지향형으로 바뀌고 있는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도 충족시켰다. 이들 브랜드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들도 ‘녠훠’용 상품을 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마터우의 발표에 의하면 올해 춘절을 위해 중국인이 구매한 녠훠 중 63%가 해외상품이었으며 한국으로부터 가장 많이 직구하는 녠훠는 화장품으로 나타났다. 중국 문화 맞춤 마케팅과 ‘양보다 질’로 변해가는 최근 중국소비심리를 활용한 상품출시에 관심이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다.

최주연 기자  sta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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