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초기 직접 판매 사업에 의존해온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1999년 시판 시장에 발을 들여놓았고 지난해 홈쇼핑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냈지요. 유통방식이야 어떻든 최고의 제품만이 시장에서 살아남는다고 믿고 있습니다.”
유통 다각화의 일환으로 홈쇼핑에 내놓은 ‘비스 바이 이가자 메이크업 세트’는 풀세트를 구성해 스토리 텔링 방식을 이용, 꾸준한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최근 선보인 ‘커버 브랜드’ 역시 주문이 폭주했다. 각 유통별 특성과 고객의 니즈를 고려한 제품개발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데는 제품력에 대한 이 대표의 고집이 큰 몫을 했다.
또 다른 성장원동력은 지속적인 교육을 통한 임직원의 자질향상과 단합. 본사의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을 분기별로 시행해 경영층과 직원 간의 이해도를 높이고 가족 같은 근무분위기를 조성했다. 칭찬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고 직원들의 친밀감을 높여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신입판매원 조기 정착을 위한 집체 교육, 사업단장 교육, 우수실적 부장 및 지점장 교육 등 정기적인 직급별 교육은 올 초 개원한 ‘청호인력개발원’을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아토피 상품이나 심층수를 이용한 클렌징 제품 등 범용 상품이 아닌 특화된 상품으로 승부를 걸겠습니다. 청호나이스 정수기 조직의 백만 명이 넘는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고 유통별 브랜드를 꾸준히 개발하는 등 올해 더욱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겁니다.”
청호나이스화장품은 국내 10대 화장품회사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창립 10주년이 되는 2006년까지 내실 경영을 추구해 탄탄한 화장품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것.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고 유통경로별 신규 브랜드 도입을 통해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하며 홈쇼핑 브랜드를 추가하고 시판브랜드 ‘발만’에 대한 수출을 강화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과도한 영업목표 수립을 지양하고 팀별 예산 성과주의를 도입해 철저한 손익분석에 따른 내실 경영정책을 전개하겠습니다.”(393호 48면)
- 정지선 기자 puffinjs@csmt.co.kr
- 사진 복세욱 기자 ricky76@csmt.co.kr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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