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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터 화장품 안전관리 구멍한국소비자원, 색조제품 3개중 1개꼴 세균 등 검출
  • 최주연 기자
  • 승인 2018.01.1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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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코스메틱 최주연 기자] 소비자들이 제품을 미리 사용해보고 구입할 수 있도록 화장품 매장에 마련된 ‘테스터(tester) 화장품’이 위해미생물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위치한 16개 매장의 42개 테스터 화장품을 대상으로 한 비치·표시실태 및 미생물 위생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아이섀도 16개, 마스카라 10개, 립스틱·립틴트 등(이하 립제품) 16개 제품 등 총 42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개 중 1개꼴인 14개 제품에서 총 호기성 생균수,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미생물이 검출됐다.

 

총 호기성 생균수는 살아있는 세균과 진균 수를 측정한 것으로 세균 및 진균에 오염된 화장품을 사용할 경우 피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고 특히 상처가 있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염증까지 발생할 수 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호기성 혹은 통성혐기성 그람양성세균으로 사람의 피부나 점막에 집락을 형성하고 높은 보균율로 인하여 피부질환, 구토, 설사, 복통 및 오심 등 인체에 매우 흔한 감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테스터 화장품은 뚜껑 없이 개봉된 상태로 장시간 노출될 경우 공기 중의 먼지와 습기, 사용자간의 교차오염 등으로 위해미생물이 쉽게 오염 증식될 수 있으나 매장 내 다수 테스터 화장품이 개봉된 상태로 비치되어 있었고, 개봉일자도 기재되어있지 않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16개 중 13개 매장(81.3%)에서는 아이섀도 제품을, 9개 매장(56.3%)에서는 고체형 제품(립스틱)을 뚜껑이나 덮개 없이 개봉된 상태로 비치하고 있었고, 제품을 위생적으로 테스트해 볼 수 있도록 일회용 도구(브러시 등)를 제공하는 곳은 1개(6.3%) 매장에 불과했다.

특히 아이섀도·마스카라·립제품 등의 용기는 대부분 뚜껑을 열어 사용하는 단지 형태(Open jar)로 튜브(Tube) 또는 펌프(Pump)식 제품보다 사용자들로 인한 교차오염 위험이 높으며, 오염된 제품을 눈·입술 등과 같이 민감한 부위에 사용할 경우, 피부질환·염증 등 위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 위생관리 강화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사용자들 간의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 일회용 도구(브러시 등)를 이용할 것 ▲눈·입술 부위에 직접적인 사용은 자제하고 손목·손등 부위에 테스트할 것 ▲제품에 기재된 개봉일자나 유통기한을 확인할 것 ▲테스트 후 최대한 빨리 제거할 것 등을 당부했다.

최주연 기자  sta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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