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최주연 기자] 올가휴는 ‘기본을 지켜야한다’고 말한다. 넘쳐나는 제품과 정보 속에서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은 넓어졌지만 제대로 된 제품을 찾는 것은 오히려 더 어려워졌다. 하루아침에 주름이 사라지고 기미가 사라진다는 드라마틱한 효과의 제품들이 앞 다퉈 시장에 나오고 있지만 모두 일시적일 뿐 결코 피부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은 아니기에 이럴 때일수록 기본을 지켜야한다는 설명이다.

2013년 브랜드를 론칭한 올가휴는 전국 300여개의 숍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유럽, 호주, 남미, 프랑스, 아프리카 등 세계 각국의 우수한 농가에서 엄선된 높은 등급의 원료를 사용하고 있으며, 아로마테라피와 피토테라피를 기본으로 인체에 해로운 합성 화학 원료를 배제해 피부 건강은 물론 정신적인 건강까지 책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올가휴의 대구경북 총괄을 맡고 있는 이예진 지사장은 경상도지역에서의 제품안내와 기술전수 및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올가휴 대구 시지 뷰티센터와 범어 뷰티센터를 운영하면서 고객의 소리를 가장 가깝게 듣고 있다.

Q 에스테틱 업계에 뛰어든 계기는?

사소한 일이었다. 출산 후 피부 트러블로 관리실을 다니다가 그 돈을 아껴보려 학원을 등록하고 직접 배우기 시작한 것이 계기다. 1995년 코리아나 화장품에 입사해 방문판매직원들의 교육을 맡았다. 그곳에서 10년간 인력관리와 화장품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그 경험으로 2006년 피부숍을 오픈하고 올가휴를 만나게 된 것이다.

Q 올가휴는 어떻게 다른가?

일시적 효과가 아닌 ‘웰니스’의 마인드로 제품을 만든다. 효과만을 기대하면 스스로의 피부는 자생력을 잃는다. 좋은 원료가 결국은 피부건강을 지켜내고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실제로 고객들이 올가휴 제품 사용만으로 피부의 변화를 보였고 나도 주저 없이 올가휴를 선택할 수 있었다. 현재 경상도지역 30여개 업체를 관리하고 있는데 올가휴 취급 후 모두 매출이 향상돼 고무적이다.

올가휴 대구범어 뷰티센터 전경

Q 올가휴의 최근 이슈는?

‘16겹 윤락테라피’를 두 달 전 시작했다. 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 임상발표회에도 소개된 프로그램인데 답답하고 무거웠던 석고팩과는 달리 16겹의 거즈테이핑을 통해 흐트러진 V존과 얼굴 본래의 아름다운 윤곽라인을 건강하고 탄력있게 해주는 관리다.

범어 뷰티센터에 온 예비신부가 얼굴이 작아지고 싶다며 관리를 받았다가 너무 효과를 본 나머지 얼굴 소멸되겠다면서 친정어머니가 그만 받으라 했다는 재미있는 일화도 있다.

Q 또 다른 에피소드도 궁금해진다

에피소드라기보단 피부미용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애환이 있다. 미용업계 분들은 사실 출퇴근 시간이 없다. 늘 퇴근이 늦고 불규칙하다보니 가정에 소홀해지고 가족간의 관계가 소원해지기도 한다. 게다가 직업의 전문성을 따라가지 못하는 사회의 시선 탓에 피부미용사라고 자신 있게 소개하지 못하는 경우도 아직 많다. 물론 관리를 받고 난 고객이 힐링한 것 같다며 행복해할 때의 희열이 애환보다 더 뿌듯하기에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이기도 하다.

Q 피부미용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피부관리는 주1회 정도 받지만 나머지는 홈케어다. 그런 것까지 컨설팅해줘야 전문가라고 생각한다. 요즘 피부미용인들은 인체해부학, 위생관리, 기기학, 화장품학까지 공부한다. 그런 것들을 다 마스터하게 된다면 피부에 관한 문제는 피부관리실을 찾아 해결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전문적인 공부를 게을리 하지 말라 부탁하고 싶다. 그리고 또 하나, 경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간의 소통이다. 사실 나도 이 부분을 잘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사람에게 기울일 시간에 소홀하지 않았으면 한다.

Q 앞으로의 계획은?

5년 후 힐링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다. 미용업계에는 원장님들마다 각자의 특기가 있다. 그 잘하는 분야를 연합해 힐링센터라는 공동사업을 추구하는 것이다. 자연과 어우러질 수 있는 곳에서 피부미용인으로서 미래를 펼쳐가고 싶다.

최주연 기자  sta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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