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최주연 기자] 호텔신라 신라면세점이 12일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점의 매장운영을 시작했다.

신라면세점은 기존 면세점 사업자인 DFS로부터 매장을 인도받은 것으로 이번 개장은 ‘소프트오픈’이며 앞으로 매장별 순차적 공사를 통해 내년 상반기 그랜드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은 2016년 기준 국제선 이용객 수 세계 3위 공항으로 연간 7천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대규모 국제공항이다.

신라면세점이 운영하는 첵랍콕 국제공항 내 6개 구역 매장은 3300m²(약 1000평) 규모로 국산 화장품 12개 브랜드를 포함해 총 200여 개의 화장품, 향수,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가 차례로 입점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10월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제4터미널에도 약 550평에 이르는 화장품·향수 매장을 오픈한 바 있다. 또한 새로 문을 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면세점 영업도 내년 본격적으로 시작돼 화장품과 향수 분야 세계 최대 규모 면세점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내년 홍콩 면세점이 오픈하면 국내 면세점 업체 중 처음으로 연간 해외 매출 1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주연 기자  sta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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