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별다른 욕심없이 출연했는데 한 회 두 회 방송이 나가다 보니 정말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막상 최종회에서 탈락되자 속상한 생각도 들더라구요." SBS TV ‘선택! 리얼데이트’에 출연한 잎스코스메틱 전략기획팀 김효민 씨는 출연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입을 열었다. SBS가 ‘21세기 결혼에 관한 신보고서’란 주제로 12월 한 달간 방영한 ‘선택! 리얼데이트’는 가수 이현우 씨와 8명의 전문직 여성들을 출연시켜 최종 1명을 선택하는 연예 프로그램. 매회 2명을 탈락시키는 서바이벌게임으로 출연 여성들은 연예인 못지않은 미모에 직업도 스튜어디스, 약사, 영어강사, 화장품회사 직원 등 소위 잘나가는 전문직 여성들로 구성돼 방송 전부터 상당한 관심을 불어 모았다. 잎스코스메틱 직원으로 출연한 김효민 씨는 출연 기간 내내 솔직하고 애교 많은 신세대 여성 이미지를 보여, 이현우 씨와 심사위원단의 마음을 빼앗으며 최종전까지 올라갔던 것. “방송의 위력이란게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알았어요. 방송 직후, 회사, 친구, 심지어 거래처 사장님의 응원 메시지가 쏟아졌고 길거리에서도 저를 알아보는 사람이 생겼으니까요." 잎스코스메틱 김종문 사장도 “효민 씨 대단한데. 꼭 최종전까지 올라가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아쉽게도 최종 선택은 되지 못했지만 한 달 동안 전국 방송을 탔다는 기쁨과 무엇보다 회사 홍보역할을 한몫 단단히 했다는 뿌듯함에 절로 미소를 짓게 된다고. 좋아하는 남성상은 ‘느낌이 통하는 남자’라는 김효민 씨는 “이현우 씨와 함께한 한 달간의 데이트가 즐겁고 잊지 못할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말을 맺는다. (368호 46면) - 김유진 기자 toyoujin@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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