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상무는 “전문점 업계에서 점차 라미화장품이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있는 시판 정책에 대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무엇보다도 우리를 신뢰하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 때가 가장 흐뭇하다”고 말한다.
실제로 지난해 내내 원칙대로 추진한 철저한 유통관리, 동일가 고수 등 시판 정책이 차츰 회사의 실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 시장을 주도하는 대형 전문점들까지도 라미의 정책이라면 고개를 끄덕인다고.
“어디든 마찬가지겠지만 화장품업체도 회사 이미지만 갖고 승승장구하던 시대는 갔습니다. 소비자들에게 확실하게 인지된 탑 브랜드가 있어야 합니다. 그게 없다면 정확한 틈새를 노린 전략 브랜드라도 있어야 하겠죠.”
‘지오 셈프레’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라미의 탑 브랜드로 육성 중이다. 원 상무는 “최근까지 라미에서 출시한 스킨케어 브랜드 중 지오 셈프레만큼 좋은 반응을 얻었던 제품은 없었다”면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전문점주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라미화장품은 라인업을 급히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볼륨을 늘려갈 계획이다. 우선은 스킨케어 라인과 투웨이 제품을 인기 품목으로 만드는 데 주력한다는 전략. 특히 최근 출시된 ‘지오 셈프레 C-워터 투웨이’는 회사 차원에서 큰 기대를 갖고 있는 제품이다.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스스로 열심히 뛰는 직원들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기도 하고 고마운 마음이 생깁니다. 또 이럴 때일수록 동료로서 또 윗사람으로서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실감하게 됩니다.”
또한 전국 각지에서 라미화장품의 얼굴이 되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특약점 관계자들과 취급 전문점주들에게도 ‘한 식구’로서 늘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원 상무는 “전문점 업계도 어려운 시점에서 국산 화장품 브랜드의 발전과 육성을 고민하는 전문점주들에게 특히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본사 직원들은 물론 특약점 직원들 모두가 전문점에 대한 판매 포인트를 꿰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정책의 일관성과 신뢰를 주는 영업활동으로 미친 듯이 뛸 겁니다. 그게 바로 불경기를 뚫고 나가는 유일한 길 아니겠습니까?”(332호 43면)
- 이봉구 기자 viewsion@csmt.co.kr
- 사진 복세욱 기자 ricky76@csmt.co.kr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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