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산업 발전기획단 출범 - 제니파크 -주간코스메틱신문

[주간코스메틱 정부재 기자] 화장품 산업을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제도권 협의체가 구성 운영된다.

정부는 화장품 분야 산·학·연 전문가 40여명을 위원으로 R&D, 해외진출, 인프라, 제도개선 등 4개 분과를 두고 분기별 점검회의를 거쳐 연말까지 화장품산업 지원정책 과제 발굴을 추진하는 ‘화장품산업 발전 기획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정진엽 장관)는 지난 3월 3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보건복지인력개발원 보건산업교육본부에서 ‘화장품산업 발전기획단’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 활동에 나선 상태다.

복지부에 따르면 산·학·연 전문가 40여명이 참여하게 될 ‘화장품산업 발전기획단’은 연구개발(R&D), 해외진출, 인프라․생태계, 제도개선 등 4개 분과위원회로 구성·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분과위원회별 전문가 회의, 현장간담회 및 공청회, 분기별 점검회의 등을 거쳐, 연말까지 화장품산업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조성원 사무관은 “국내 화장품 산업에 대한 국제적인 위상이 높아진 상태에서 중국 화장품 시장 이외의 수출선 다변화 등에 따른 요구가 높은데다 다음 정부에 넘겨줄 중장기 화장품 산업 발전 정책과제 발굴을 위해 기획단을 출범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조성원 사무관은 “금년 5월까지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할 화장품 산업 발전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연말까지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일정으로 기획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획단 참석자는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의료기기・화장품TF팀장 등 정부 관계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산업지원단, 대한화장품협회,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의약품수출입협회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업계에서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스맥스, 한국콜마, 정진호이펙트, 마크로케어, 연우, 암웨이, 대덕랩코, 이가자헤어 등 업계 관계가들이 위원으로 참가한다.

이밖에 대한화장품학회 박수남 회장, 성신여대대학교 김주덕 교수, 건국대학교 최태부 교수, 충북대학교 홍진태 교수 등 대학교수와 함께 한국관광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가세한다.

복지부는 지난 2009년부터 화장품산업을 새로운 수출유망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신소재·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유망 신제품의 해외시장 개척 지원, 산업 발전을 위한 인프라 조성 및 적극적인 규제 개선사항 발굴 등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지난 5년 간 총 208건의 제품이 신규로 출시되어, 정부투자액(474억원) 대비 9.9배에 달하는 4,71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해외시장 개척 분야에서는 6개월여 간 현지 오프라인 판매장 설치를 지원받은 기업이 미국의 ‘타깃(Target)’, 중국 내 ‘세포라(Sephora)’ 매장 등 대형 유통망을 개척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정부재 기자 apineu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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