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그 간 타사에 내줬던 시판시장을 회복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중저가 품목 시장서 네슈라의 저력을 바탕으로 재기를 노려볼 참입니다. 이를 위해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틈새시장을 유지하고, 꾸준한 신 브랜드를 개발해 10% 정도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네슈라화장품의 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이은우 과장은 고가나 기능성일변도인 현재의 상황에 편승하기 보다는 네슈라가 가진 기존의 이미지를 강화시키고 개선해나가는 것이 시장성장률을 높이는 데 현명한 판단임을 강조했다. 헤어나 잡화 등 네슈라의 품질력이 입증된 품목은 리뉴얼하고, 네슈라 브랜드로 중저가 품목의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방침이다. 또한, 상반기에 고가브랜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 제품품질의 평준화는 정착된 상태입니다. 때문에 판촉물에 좌지우지되진 않는다고 봅니다. 이보다는 가격이 소비자를 움직이는 주요 요소가 될 것입니다.” 이 과장은 타사보다 월등한 가격경쟁력으로 승부하겠다는 각오다. 상품기획, 연구개발, 영업 3박자가 잘 맞아떨어져야 가격이 잡힌다고 보기 때문에 내부적 요인만 관리를 잘해도 영업에 가속도가 붙는다는 생각이다. 올해 네슈라는 지사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침체된 경기탓에 타사의 경우 지사를 줄이는 형편이지만 이 과장은 이 점이 올해의 핵심 영업방침이라고 강조한다. “지사도 네슈라의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회사와 함께 성장해나가도록 돕겠습니다. 이것이 현재 불황을 겪고 있는 전문점을 살리는 대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반자인 지사장들이 전문점주를 제대로 관리해줘야만 영업의 기초를 단단히 다질 수 있습니다.” 지사들이 본사에 대한 믿음과 확신을 갖길 바란다는 이 과장은 특유의 자신감으로 올 한해 네슈라의 영업력을 극대화시킬 것임을 내비쳤다. (322호 9면 기사) - 정은숙 기자 freshj@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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