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 문화요소로 자리잡으면서, 그 범위도 매우 다양해져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습니다.” 화장품관련 행정의 최일선에서 바쁘게 일하고 있는 김명정 사무관은 최근 변화하고 있는 화장품산업의 위상에 대해 담당 공무원으로서의 관심 이외에도 많은 놀라움을 겪게 된다고 말한다. 올해 화장품정책의 기본 방향은 질 좋은 화장품으로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시키며, 부존자원이 부족한 실정에서 세계시장에 당당히 내놓을 수 있도록 브랜드를 특성화하는 데 있다고. “기능성 심사제도는 업계와 해외의 실정과 기준에 맞도록 계속 개정해 나갈 것입니다. 내년쯤에는 기능성화장품의 범위를 확대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할 계획입니다.” 또한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전성분표시제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식약청에서는 사용기한표시와 기능성심사개정 등에 대해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서를 금년 중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화장품계가 발족된 후 업계의 평은 어떠했을까. 김 사무관은 “꾸준한 제도개선을 비롯해 노력하는 모습이 비쳐 만족스럽다는 의견을 자주 듣는다”며 멋적은 듯 웃는다. 식약청의 화장품 관련 정책은 올해도 내년과 마찬가지로 일관성을 유지하며 업계 지원과 육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319호 7면 기사) - 이봉구 기자 viewsion@csmt.co.kr - 사진 복세욱 기자 ricky76@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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