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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가는데 ‘애칭’ 있다? 新 마케팅입에 감기는 애칭…제품력 뒷받침 돼야 성공
  • 이동미 기자
  • 승인 2017.03.0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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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코스메틱 이동미 기자] K-뷰티가 세계 곳곳에서 저력을 과시하면서 국내 화장품 시장도 말할 것 없이 마케팅 전쟁이 치열하다. 최근 몇 년 세 ‘애칭’ 마케팅이 주목을 받으면서 소위 말하는 잘 나가는 화장품엔 정식 명칭 외에 제품의 특성을 반영해 기억하기 쉬운 애칭이 따라 붙었다.

초기 화장품 애칭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좋은 제품이 알음알음 소문이 퍼질 때 부르기 쉬운 이름으로 대신 불리면서 제품의 품질과 인기를 방증해 주는 역할을 했다. 이러한 현상이 ‘애칭이 붙은 화장품은 곧 좋은 화장품’이라는 인식으로 자리 잡았다. 때문에 후발 화장품 업체들은 출시하는 신제품에 직접 애칭을 붙여 홍보하기 시작했다.

애칭 화장품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에스티로더의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에센스는 갈색 플라스틱 용기로 ‘갈색병’이라는 애칭을 얻어 90년대 출시돼 20대부터 4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에서 인기를 얻으며 인기를 끌었다. ‘견미리 팩트’ 역시 애칭으로 단일 제품으로 누적매출 2000억 원을 돌파해 애경의 화장품 산업 성장을 견인했다. 홈쇼핑에서 중년층 여성들에게 불티나게 팔려나가 다시 딸들이 추천받아 쓴 팩트로 젊은 층에선 ‘모녀 팩트’라는 두 번째 애칭을 얻기도 했다.

이어 자극적이고 센 느낌을 주는 단어가 유행을 타기 시작했는데 ‘짐승 용량’, ‘악마 크림’, ‘돼지코 팩트’ 등이 대표다. 강한 느낌의 단어는 그만큼 각인이 빠르고 오래가며 이런 단어의 애칭 화장품은 대게 가성비가 좋아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최근 대부분의 화장품 업체들이 애칭을 미리 만들어 신제품을 출시하고 SNS 등을 통해 전략적인 애칭 마케팅을 펼치기도 한다. 마케팅 방법의 하나로 자리 잡은 애칭 마케팅이지만 제품력이 낮다면 생명력이 길지 못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소비자들의 자발적 입소문이 제품 애정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오랜 인기의 비결이다.

이동미 기자  east@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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