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나도는 일본 내에서 문화사업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널리 알려진 회사다. 메나도 본사 사장의 고향인 나고야에 문화재단을 설립해 미술관을 운영중이며, 수준높은 유명 작품들을 소장해 프랑스 문화 훈장까지 수여받았다. 기업의 가치는 문화사업의 기여를 통해 이룩해간다는 게 메나도의 기업이념이다.
“쥬피에르 원터치 립스틱은 지난해 국내서 15년 용기 특허를 받았고, 일본에서 역시 20년 특허를 획득했습니다. 지난달부터 전문점을 통한 판매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데 특별히 메이크업 사원을 채용해 지역별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메나도의 인기품목인 마사지제품이 약한 지역은 무조건 색조 제품으로 승부할 것이라는 각오다. 메나도의 경우 기초제품의 인지도가 높아 국내서 색조제품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본 내에서는 색조제품이 전체 40%의 비율을 차지할 만큼 강세다. 1800여 가지의 다양한 색조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아직 한국 내 색조시장의 경쟁력이 약한 편이지만 최근 고급화 경향으로 인해 전문점가에서도 고가 색조제품의 경쟁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고가제품 판매로 전문점의 마진율을 높여줘 침체된 분위기를 활성화시키는 데 일조할 생각입니다.”
메나도는 지난해부터 미국, 러시아, 프랑스까지 색조제품 수출을 확대하는 중이다. 또한, 일본 현지의 공장 7개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중국에도 공장을 소유하고 있다. 북한 개방이 가시화되면 한국공장 설립도 검토할 예정이다. (311호 기사)
- 정은숙 기자 freshj@csmt.co.kr
- 사진 복세욱 기자 ricky76@csmt.co.kr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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