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알비온과 레노마 브랜드를 신규 런칭,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마켓쉐어를 확대하면서 많은 주목받았던 라미화장품. 올해는 지난해 대비 14. 19% 성장한 7백8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지난해 조직의 재정비로 효율을 극대화했다는 평을 받는 등 경영이 성공을 거두어 올 한해는 라미가 거듭나는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라미화장품은 특히 지난 11일 라미화장품 공장을 완전 매각하며, 판매 전문화장품 회사로 전환했다. 화장품 관계자들은 올 한해는 ‘라미의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민신홍 사장을 만나 라미화장품이 펼칠 올 한해의 경영방침과 장업계 전반에 걸친 의견을 들어보았다. ■지난 11일 이사회에서 라미 화장품의 생산부문을 완전 매각한다는 결의가 있었다. 매각 배경과 그에 따른 앞으로의 라미화장품의 변화는 어떤 것들인지 설명해 달라. 올해는 부실 자산정리로 경영 체질을 강화하고 재도약의 기반을 확보한다고 신년사를 통해 밝혔다. 지난 한해 ‘회사를 다시 만들자’는 모든 직원들의 의지로 많은 부분을 개선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에는 재무부문이나 인적인 면에서 개선안을 만들었으며, 올해는 그 개선안을 시행하는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다. 이번 공장 매각도 그 계획중의 한 부분으로 보면 된다. 공장은 1백70억원에 매각하였고, 이를 통해 부실 자산을 정리할 것이다. 아마도 올해는 매우 건실하고 회사 체질이 변화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공장을 매각하게 되면 앞으로 라미는 판매 전문회사로 전환되는 것인가. 그렇게 되면 앞으로 생산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라미 공장은 동아제약에서 인수하게 된다. 앞으로 검토를 해야하긴 하지만 OEM전문회사에서 라미제품을 생산할 수도 있고, 모기업인 동아제약에서 생산할 수 도 있다. 기능성화장품이 시대에 따라 제약회사에서 화장품을 생산한다면 소비자들에게 좀 더 신뢰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경영슬로건을 “재도약의 해”로 삼았다. 구체적인 그 의미와 경영 방침은 어떤 것들인가. 크게 4가지로 분류된다. 경쟁력 강화, 유통구조 다각화, 상품력 배가, 수익창출로 나눌수 있다. 앞서 밝혔듯이 부실자산을 처리하고 경영체질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다. 또 신규사업 확대와 신방판을 확대하며, 유통 다각화를 위해 백화점, 통신판매, 약국, 마트, CS사업부 조직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효율 극대화를 위해 사업부별 평가제를 도입하여, 사업부별 이익관리와 책임경영체계를 확립하게 된다. 여기에 사업부별 인센티브 제도 실시된다. 조직에서는 19곳의 직영영업소를 폐쇄하거나 흡수하여 직접 영업체계를 강화하고 사업부별 상호 보완관계를 넓혀 나갈 것이다. ■올 국내 화장품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는가. 또 경기 침체에 따른 영업 활성화를 위해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현재 장업계는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이 요구되는 시대를 맞고 있다. 특히 경기 부진에 따른 시판시장 축소로 매출 곤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에 보완 대책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경기 연착륙과 구조조정의 마무리가 어느 정도 가시화되는 상반기가 지나면 다소 회복세가 예상된다. 우선적으로 올해부터 출시되는 기능성화장품 시장군을 넓혀 나가야 하고, 채널별 전용 제품을 구체화해야 할 것이다. 또 정가제도와 권매 브랜드를 객단가 상승에 의한 전문점 매출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올 매출 목표를 높게 잡지 않은 것 같다. 경기침체에 따른 것인가. 매출을 많이 잡지 않은 것은 사업부별 이익관리를 통한 책임경영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했다. 사원들에게는 최고 7백%의 상여금이 지급될 것이다. 물론 사업부별로 진행되기 때문에 사업부별 평가에 따라 ‘열심한’ 사업부와 그렇지 못한 사업부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을 것이다. 매출을 많이 잡으면 인센티브가 실질적으로 적용이 되지 않는다. 직원들에게 가능한 매출 목표를 잡아야 실제로 제도가 정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레노마와 알비온 2개의 신규 사업부가 신설됐다. 이들 사업부의 올해 전략은 어떻게 되는가. 그리고 올해는 새로운 신규 브랜드 런칭 계획이 있다면 말해달라. 두 개 사업부가 올해는 완전한 궤도에 진입하게 될 것으로 본다. 신규사업부에 인원을 보강하고, 레노마는 시장확대를 위해 특약점의 신설을 좀 더 늘여갈 것이다. 알비온은 곧 3개 정도의 백화점 입점이 임박해 있고, 현재 전문점에서도 아주 좋은 반응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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