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김유진 기자] 국내 화장품 OEM·ODM 전문업체 나우코스(대표이사 노향선)는 세종시에 최신식 자동화기기를 갖춘 제 2공장을 준공하며 제 2의 도약에 나선다.

이를 통해 ‘스피디한 대응·대량생산체계·최고 수준의 품질관리·경쟁력 있는 가격제안’을 동시 실현하는 데에 한발짝 다가선다는 목표다.

나우코스는 기존 공장을 증설하는 방식을 택하는 대신 기존 세종 제 1공장 근처에 새 부지를 매입해 공장을 지었다.

제 2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1공장은 의약외품, 동물용 의약외품등 스페셜 케어 제품과 헤어, 바디 등 한번에 대량 제조 및 충진 포장해야 하는 제품들을, 제 2공장은 일반 페이스 기초, 색조 및 기능성화장품 등 라인별 생산이 필요한 제품들을 생산하게 된다.

또 최신식 실시간 원료 칭량 시스템(Raw Material Weighing System)과 통합 물류 시스템(Warehouse Management System)도 구비돼 자동 설비를 통한 체계적이고 정밀한 품질관리도 가능해진다.

특히 이번 제 2공장에 구축된 통합 물류 시스템은 기존 동적 SQL 방식이 아닌 Stored Procedure 방식을 사용해 성능과 유지보수 능력을 극대화시켰으며, 화장품 생산에 특화된 전자동 원료칭량 시스템을 도입했다.

나우코스 관계자는 “마스크팩 전문 제조기업, 립 전문 제조기업이 있는 것처럼 나우코스 역시 1공장과 2공장을 특정 제품 군에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는 공장으로 분리 운영하면 한 공장에서 생산하는 것보다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런 방식을 통해 다른 비슷한 규모의 공장보다도 더 전문화된 생산체계와 신속한 납기 대응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립과 마스카라류 생산효율 2배 향상
나우코스가 2공장 준공을 통해 중점을 두는 분야는 다름아닌 색조다.

커져가는 전문 메이크업 제품에 대해 국내 수요는 물론, 색조 사용 시작 연령이 평균 27세, 화장 인구가 아직 10%에 불과한 중국 시장을 노렸다. 색조 중에서도 나우코스의 주력품목인 립과 마스카라류, 그리고 파우더 제품들도 자동화 설비를 통해 다양한 색상의 다품목 생산체계를 갖췄으며 생산효율 또한 2배 이상 향상시켰다.

아울러 색조 트렌드를 전문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기용해 색조연구팀도 강화한 상태다.

나우코스 관계자는 “세종시 제 2공장은 현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메이크업 제품군을 다양화하는 한편 글로벌 수준의 생산능력과 신속한 납기 대응을 통해 제 2의 도약을 이뤄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유진 기자  toyoujin@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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