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2014년 UAE 화장품 수입대상국 TOP 5자료원: Global Trade Atlas

UAE는 중동 국가 중 패션과 미용에 관심이 높으며 중동지역 유행을 선도하는 국가로 화장품을 비롯한 뷰티산업이 발달했다.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5년 UAE 뷰티·퍼스널 케어 판매액은 2011년 대비 35.6% 성장했으며 2020년에는 100억 디르함 규모를 내다보고 있다.

프랑스가 수입대상국 1위로 샤넬, 랑콤, 로레알 등 유명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소비자를 공략하해 2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전체 시장의 21.5%를 점유하고 있다.

한국은 2014년에 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UAE 수입대상국 21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시장점유율 한국의 시장점유율은 0.5%로 매우 미미한 수준이지만 2012~2014년 기간 동안 수출규모가 증가했다.

UAE 화장품 유통의 98.8%는 상점을 기반으로 한 유통채널인 슈퍼마켓·하이퍼마켓, 드럭스토어, 백화점 등이며 홈쇼핑, 온라인 등 인터넷쇼핑 비중이 증가하긴 했지만 여전히 상점기반 유통채널의 판매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구매는 독립적인 상점보다는 몰 내에 입점한 곳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백화점, 슈퍼마켓, 드럭스토어 등이 입점 돼 있어 한 번의 복합몰 방문으로 식료품은 물론 화장품 등 원스톱 쇼핑이 가능해 소비자들의 이용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일부 한국 브랜드 단독 숍과 홈쇼핑에서 판매되는 한국산 비비크림 등이 UAE 진출 한국 화장품의 전부이나 불과 몇 달 사이에 눈에 띄게 한국산 마스크팩이 증가했으며 한인마트를 중심으로 한국산 화장품이 유통되기 시작했다.

한인마트와 홈쇼핑을 제외하고 세포라나 Boots Pharmacy 등의 전문 유통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국산 화장품은 마스크팩이 유일하며 아직까지 크림, 에센스 등의 기초화장품이나 색조화장품으로까지 라인이 확대되지는 않았다.

마스크팩을 시작으로 한국산 화장품 제품라인의 확대가 기대되고 있지만 성공적인 시장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소비자들을 고려한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

이동미 기자  east@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