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김유진 기자] 지난달 6~7일 양일간 개최된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16’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이 두번째 행사임에도 불구, 6152명이라는 관람객이 인-코스메틱스 코리아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을 찾았다. 2015년 대비 97% 증가한 수치다.

내국인은 전년 대비 81%가 증가한 5300명이 혁신적인 원료와 미래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찾았다.

이번 행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해외 방문객들의 경우 470%라는 증가율을 보였고 중국, 태국, 일본 등지의 포뮬레이터와 R&D 전문인력들을 주축으로 총 804명(전체 방문객의 13%)이 해외에서 이번 행사를 찾았다.

이번 행사의 성공을 나타내는 지표가 보여주듯, 국내 주요 화장품 제조회사들이 모두 방문하였다. 에이블(Able), 아모레퍼시픽(AmorePacific), 애경(Aekyung), 참존(Charmzone), 코리아나(Coreana), 코스맥스(Cosmax), 두리(Doori), 앤프라니(Enprani), 한국(Hankook), 콜마(Kolmar), LG, 네이처 리퍼블릭(Nature Republic), 토니모리(TonyMoly) 등의 스페셜리스트들이 모두 전시 부스를 방문하고 세미나에 참석했다.

암웨이(Amway), 바이어스도르프(Beiersdorf), 에스티로더(Estée Lauder), 헨켈(Henkel), 존슨 앤 존슨(Johnson & Johnson), 킴벌리 클라크(Kimberley Clark), 라 프레이리(La Prairie), 로레알(L’Oréal), 엘브이엠에이치(LVMH), P&G (Procter and Gamble), 상하이 자화(Shanghai Jahwa), 시세이도(Shiseido) 등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들도 역시 차세대 완제품을 위한 원료를 찾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번 행사의 방문객 프로필과 관련해 전시업체 플로라텍(Floratech, USA)의 영업 및 시장개발 부문 선임 부사장 상무 켈리 드와이어(Kelly Dwyer)는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기간 중 수백 명이 부스를 찾았다. 방문객들은 대부분 내국인들이었으나, 이외에도 일본, 중국, 대만, 홍콩,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등 주요 아시아 국가들에서 온 방문객들도 다수 있었다”고 전했다.

인-코스메틱스 코리아의 전시 디렉터 사라 깁슨(Sarah Gibson)은 “방문객 및 전시업체 수가 말해 주듯, 이번 두 번째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역시 괄목한 만한 성공을 거두었다. 한국 화장품 시장은 계속해서 글로벌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중요한 의미를 지닌 시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전세계 R&D 발전과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 국가의 하나임을 감안하여 앞으로도 연간 이 행사를 한국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코스메틱스 코리아가 주목 받은 이유는 전시업체 수 10% 증가와 이 중 25%가 처음 참가하는 업체라는 점이다. 219개의 원료 공급업체들이 원료를 전시했으며, 여기에는 크로다(Croda, 싱가포르), 람베르티(Lamberti, 한국), 닐리콘(Neelikon, 인도) 등과 같은 역동적인 신규 전시업체들과 아크조노벨(Akzo Nobel, 네덜란드), 클라리언트(Clariant, 독일), 다우 케미칼(Dow Chemical, 미국), 디에스엠(DSM, 싱가포르), 웨커(Wacker, 독일) 등 메이저 글로벌 공급업체들도 포함됐다.

국내 업체들도 전시장의 38%를 점유했으며, 바이오랜드(Bioland), 케어젠(Caregen), CQV, KCC 등 다수의 국내 공급업체들이 이번 행사에 참가해 이름을 알렸다.

김유진 기자  toyoujin@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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