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6일 카버코리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베인캐피털 컨소시엄은 대주주인 이상록 카버코리아 대표 지분 60.17% 중 50% 이상을 인수하기로 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카버코리아는 1999년 설립된 에스테틱 화장품 제조업체로 AHC와 비비토, 샤라샤라 등 화장품 브랜드와 르누벨 등 패션 브랜드를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1천565억원, 영업이익 483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번 거래에서 산정된 카버코리아 기업가치는 7천억원이다. 골드만삭스·베인캐피털 컨소시엄은 약 4천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전해진다. 컨소시엄 측은 경영권 행사가 가능한 5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한 후 기존 최대주주와 공동 경영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표는 상당 수준 지분을 보유하며 주주로 지위를 유지하면서 계속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카버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베인캐피탈과 골드만삭스는 K-Beauty의 연일 행진 속에 카버코리아가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성장성이 무한대일 것으로 생각하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정해용 기자  makeup@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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