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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6개월간 프라임시간대 영업정지 처분중소기업 줄도산 우려…협력사, 공동대응 마련 요구
  • 김병훈 기자
  • 승인 2016.06.0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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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코스메틱 김병훈 기자] 롯데홈쇼핑의 사상 초유의 업무정지 처분으로 화장품 업계도 타격이 심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지난달 27일 롯데홈쇼핑에 대해 4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9월 28일부터 6개월간 오전 8~11시, 오후 8~11시 등 하루 6시간 업무정지 처분을 내린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이번 업무정지 처분과 관련해 “감사원이 지난해 4월 진행된 재승인 심사과정에서 사업계획서를 사실과 다르게 작성 제출한 롯데홈쇼핑에 대해 방송법 제18조 등의 규정에 따른 조치를 요구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롯데홈쇼핑 측은 해당 시간 동안 상품소개와 판매에 대한 방송을 송출할 수 없고 시청자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업무정지에 따른 방송중단 상황을 고지하는 정지영상 및 배경음악을 송출해야 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26일 입장 자료를 내고 “전직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2015년 4월 재승인 심사에서 5년이 아니라 3년으로 단축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며 “6개월간 프라임타임 방송 송출 정지 처분은 지나친 이중처벌”이라고 반발했다.

미래부의 이 같은 조치로 롯데홈쇼핑 협력사는 직격탄을 맞았다. 오히려 중소기업을 줄도산 위기로 내몰았다는 비난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롯데홈쇼핑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중소기업은 약 560개에 달하며 이 가운데 173개 중소기업이 롯데홈쇼핑에서 단독으로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프라임 시간대에 방송하는 중소기업이 약 65%에 달하고 있어 직접적인 피해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홈쇼핑의 강현구 대표는 지난달 31일 협력업체와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정부의 업무정지 시행 후 앞으로 어떻게 살아남느냐며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쏟아졌다.

미래부는 협력사들의 피해 대책 방안으로 중소기업 제품을 업무정지 이외의 시간대와 데이터홈쇼핑(채널명: 롯데원티브이) 채널에 우선적으로 편성토록 하고 중소기업 납품업체의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을 롯데홈쇼핑에 권고했다. 또한 이들 납품업체가 다른 홈쇼핑을 대체판로로 확보할 수 있도록 입점을 주선키로 했지만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 지는 미지수다. 기존 거래처가 있는 타 홈쇼핑에 롯데홈쇼핑 입점 업체를 밀어준다는 것이 상식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유안타 증권에 따르면 미래부의 이번 처분으로 롯데홈쇼핑의 방송 송출 금지 대상인 프라임 시간대의 매출 비중이 일반적으로 전체 취급고의 50%에 육박함에 따라 하루의 25%에 해당하는 기간임에도 불구, 막대한 규모의 취급고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훈 기자  conkoko@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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