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김유진 기자] 한국콜마와 지주사 한국콜마홀딩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두 자릿수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한국콜마의 1분기 매출(연결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486억원,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175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콜마홀딩스도 1분기 매출 805억원, 영업이익 156억원을 기록,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 31% 증가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한국콜마홀딩스의 자회사인 콜마비앤에이치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콜마비앤에이치는 1분기 635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94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23%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화장품 부문은 기존 홈쇼핑 히트 제품을 성공적으로 리뉴얼해 론칭함으로써 홈쇼핑 매출이 급증했다”며 “글로벌 기업과의 거래가 본격화하면서 해외 거래처에 대한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것이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약부문은 고지혈증 치료제 및 치약형 잇몸치료제 등 지난해부터 출시되기 시작한 신제품군의 매출 호조가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내수 매출은 홈쇼핑 및 드럭스토어 채널의 히트제품 증가로 16.3% 성장했다. 화장품 수출은 83억원으로 전년대비 무려 76.6% 성장했으며 올해 30~60% 성장이 기대된다.

북경콜마의 경우 공장 증축이 완료됨에 따라 생산능력이 매출 300억에서 올해 1,000억으로 대폭 향상됐으며 2분기부터 그동안 적체된 주문에 대한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 제2공장은 상해 강소성 무석지구에 설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2017년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유진 기자  toyoujin@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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