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김병훈 기자] 최근 피부미용숍을 대상으로 한국바디케어운동협회에서 발급하는 민간자격증이 마사지 영업행위를 대체할 수 있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피부미용업계에 따르면 ‘바디케어운동지도사’ 자격증으로 스포츠마사지, 발마사지, 태국 마사지 등의 영업행위가 가능하며 지자체에서 불법영업 행위에 대한 단속 시 이 자격증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피부미용사회 중앙회는 이 같은 허위광고로 회원사들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지난 8일 관련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이와 같은 내용의 민원을 제출하고 신속한 대처를 주문했다.

이와 관련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자격증 신설 시 검토한 내용과는 무관하게 자격증 발급기관에서 수강생 확보를 위해 과대·허위광고를 한 점이 보인다”며 “자격기본법 제18조5(지도감독 권한)에 의거해 민간자격증을 총괄하는 부서에서 지도점검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보건복지부에도 이와 같은 사항을 전달해 정확한 진상조사 및 그 결과에 따라 적합한 처분을 내리도록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바디케어운동협회 관계자는 “바디케어 운동법은 기존 시각장애인들의 마사지와는 다른 운동요법으로 용어를 구분해야 한다”며 “일정 기간 교육을 받고 바디케어 운동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한 경우 피부미용숍 등에서도 정상적으로 마사지가 아닌 바디케어로 영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병훈 기자  conkoko@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