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업계는 신규 업체의 진출이 증가하고 있는 한편 철수하는 업체의 숫자도 적지 않다. 화려한 업계 이미지와 최근의 호황으로 매출과 이익 또한 순조로울 것으로 생각되기 쉽지만 화장품 개발 자체는 과학이 열쇠를 쥐고 있다. 끝없는 연구개발과 반복 작업이라는 인고의 시간 끝에 나온 히트 상품의 대부분은, 철저한 리서치와 전략에 의해 탄생된 산출물이다.

업계의 치열한 등용문을 돌파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일본의 신규 화장품 업체를 지원하는 서포트 업체 또한 다양하다.

화장품 업계에 신규로 진출하려는 업체는 크게 두 가지 타입으로 구분해서 볼 수 있다. 화장품과 전혀 관련이 없는 완전한 이업종 진출이 있고 반대로 건강식품, 의약품 등의 실적을 가진 관련 이업종 진출이 있다. 두 경우의 진출 경로는 크게 달라진다.

우선 완전 이 업종 진출의 경우는 연구개발이 선행 되어 ‘선’ 개발 ‘후’ 판매 프로세스를 통해 제품이 완성 된 후 제품에 대한 메시지, 판로 확보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제품 완성 후 판매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은 쉽지 않은 작업이다. 광고 표현 분야는 다양한 규제가 존재하며 이렇게 되면 제품 특성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진다.

물론 판로를 확보한 후 진행하는 것이 이상적일 수 있으나 개발 단계부터 시장 조사 결과를 토대로 판로를 상정하고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 이를 원할 하게 진행하기 위해, 신규 진출의 경우 협력 서포트 업체에게 제품 콘셉트 단계부터 피드백을 받는 것이 좋다. 외부 파트너가 생기면 객관적이고 냉정한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CF, 잡지 광고만으로도 신규 업체도 그럭저럭 반응을 기대할 수 있었지만 국내외 수많은 신규 브랜드가 생겨나고 소비자 니즈가 다양해진 현재에는 화장품 역사에 남을 법한 메가히트 상품은 대기업조차도 쉽게 내놓긴 힘든 상황이다. 인터넷 보급으로 인해 판촉업계도 크게 변화했으며 블로그 등의 SNS서비스와 리뷰 사이트를 통한 유저의 눈높이에 맞춘 홍보활동이 큰 결정요소가 되었다. 기업 입장이 아닌 사용자의 솔직한 리뷰를 참고하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리뷰 사이트는 성황을 이루고 있다.

신규 업체가 빠지기 쉬운 함정은 잘못된 노선에 대한 막연한 확신이다. 제품에 대한 자부심은 당연히 중요하지만 객관적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눈이 매우 중요하다. 전문가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 서포트 업체의 강점을 철저하게 분석 후 손을 잡을지 판단해야 할 것이다.

신규 영역에 대한 진출은 수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화장품을 수입해도 서류 불충분으로 세관에서 통과를 못하는 경우도 있으며 통관에서는 관세 이외의 법령 관련 신고 오류 중 약30%가 약기법(의약품, 의료기기 등 품질, 유효성 및 안전성 확보 등에 관한 법률) 관련 사항들이다.

화장품은 벌크로는 판매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재구매를 유도하려면 품질이 좋은 것은 물론이고 상품의 특성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메시지와 포장, 연출도 중요한 요소이다. 이런 면을 보완하기 위해서도 서포트 업체와의 협업은 더욱 더 중요해진다.

현재 일본의 화장품 업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서포트 업체로는 [도요 뷰티], [MIIC.CHEMISTRY], [MILLIONA], [도요카세이], [Eye mate] 등이 있으며 이들 모두 화장품/의약부외품 OEM/ODM 전문 업체로서 상품 설계/디자인/처방개발 등 최종 제품화 과정에서 요구되는 각 전문 분야의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 기타 일본에 화장품 수출 시 주의점, 규제에 관한 문의 사항은 으로 문의 바랍니다. 일본약사법무학회는 유기농/내추럴 화장품 인증 NATRUE의 제3자 인증기관입니다.

김병훈 기자  conkoko@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