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김병훈 기자] (사)한국피부미용사회 중앙회(회장 조수경)는 지난달 18~19일 이틀 동안 충북 충주에 위치한 수안보 상록호텔에서 ‘2015 전국 임원진 단합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국 임원진 단합대회는 매년 개최되는 중앙회 연간 행사로서 1박 2일 일정으로 계획됐으며, 전국 25개 지회 임원진 350여명과 협력업체 40여명이 함께 우애와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조수경 회장은 소양교육에서 “소양 있는 피부미용인이란, 유사 업무를 버리고 현행법이 규정한 피부미용 직무 수행을 잘 지키는 사람”이라며 “나 하나로 인해 다른 모든 피부미용사에게 누가 되지 않는 피부미용인이 되자”고 말했다.

이어 조 회장은 “피부미용업이 국가기술자격제도 도입으로 누구나 할 수 있는 직업에서 자격 및 면허를 취득해야 영업장 신고가 가능한 제도권 직업이 됐다”며 “타인의 업무를 탐하다 보면 내 업무를 뺏긴다는 인식을 갖고 현행법이 규정한 피부미용 업무범위를 준수해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직업인이 되자”고 강조했다.

또 그는 피부미용 모법 제정과 피부미용기기 규정 마련을 위해 혼자의 힘이 아닌 피부미용인들이 함께 나아가고 단합된 힘을 보여주기를 당부했다.

이번 임원진 단합대회의 꽃이라 불리는 ‘화합의 장’에서는 각 지역별로 준비해 온 장기자랑을 통해 숨은 끼를 발산했다. 열띤 응원과 게임, 열정적인 무대 등으로 숨겨왔던 재능을 마음껏 발산하며 해가 갈수록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공연이 끝나고 매겨진 순위는 피부미용 모법 제정과 미용기기 규정 마련을 위해 우리의 전통악기를 사용해 퍼포먼스로 결의를 규탄한 강남·서초구지회(지회장 박은숙)와 화려한 율동을 준비한 충북지회(지회장 김정화)가 공동우승, 대구지회, 마포·용산구지회가 공동2위, 전남지회가 3위, 부산지회가 4위를 차지했다.

이어 진행된 분임토의 자리에서는 피부미용 모법 제정과 피부미용기기 규정 마련 방안을 위한 토론이 이어졌다. 분임 토의 결과, 입법기관의 홈페이지에 지속적으로 모법 제정의 정당성과 피부미용기기 규정 마련에 대한 글을 게재키로 하고 전국의 피부미용인들이 단합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시위 등 여러 가지 방안들을 마련했다.

한편 이번 단합대회는 임원진간 화합과 우의를 확인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또한 중앙회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모법 제정과 기기 규정 마련에 대한 방안을 강구하고 임원진들이 하나가 돼 초석을 다지는 뜻 깊은 행사로 평가되고 있다.

김병훈 기자  conkoko@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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