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굴지의 화장품회사 시세이도의 미백라인브랜드 'HAKU'가 10년 연속으로 미백에센스 시장 점유율 1위(2005.6~2015.5)를 달성했다.

시세이도는 지난 2005년 '기미가 생기는 피부는 특유의 피부상태에 원인이 있다'는 판단 하에 약용 미백에센스 '멜라노포커스(의약부외품)'를 개발했다. 발매 후 미백라인은 시리즈 누적판매량 약 1230만개를 돌파하는 등 수많은 사용자로부터 지지를 받아 왔다. HAKU는 주력제품인 'HAKU 멜라노포커스 CR(의약부외품)'의 점포매출이 전년대비 약 1.5배(점포매출액 2015.4.1~5.31)를 기록하는 등 판매량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봄, 브랜드 탄생 10주년을 맞이해 약용미백라인의 스킨, 로션, 크림을 발매하는 등 제품라인업을 강화한 결과, 신제품 매출확대로 이어져 HAKU의 점포매출은 2015년 2분기 점포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시세이도는 매출호조의 요인으로 크게 두 가지를 꼽았다.

우선 단순한 제품 라인업 확대뿐만 아니라 각 아이템 기능을 명확화하고 피부 상태별 케어를 가능하게 하는 독자적 설계를 구축하는 등 고객의 요구 사항을 반영한 상품 개발의 방향성을 추진한 것. 두 번째는 점포와 Web을 활용해서 약 350만명의 샘플링를 수집 후, 점포 일선에서 다차원적 프로모션 활동을 통한 정보 발신을 강화한 것이다.

이러한 호조에 힘입어 시세이도는 일본 국내향뿐 아니라 해외시장 선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세이도는 아시아를 대상으로 프로페셔널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합병회사 'PT Shiseido Professional Indonesia(PT 시세이도 프로페셔널 인도네시아)를 설립했다. 파트너는 2013년 2월부터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시세이도 프로페셔널의 수출대리점을 담당한 'Aura Beaute Indonesia 그룹'이며 출자비율은 시세이도 65%, Aura Beaute Indonesia 그룹이 35%였다.

시세이도는 중장기전략 ‘VISION 2020’에서 강력한 브랜드 육성을 위해 다음과 같은 정책을 내세웠다.

각 지역에 적합한 마케팅 구현을 위한 고객구매접점 타입별 '프리스티지', '코스메틱', '퍼스널 케어', '프로페셔널' 등 크게 4개의 사업분야로 구분 후 개별 브랜드 리포지셔닝을 시행한다.

프로페셔널 사업에서는 'Shiseido Professional(시세이도 프로페셔널)' 브랜드와 'Joico(조이코)' 브랜드를 중심으로 멀티브랜드 전략을 통해 글로벌 전개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인구수 전 세계 4위로 ASEAN 가입국 중 가장 많은 2억5천만명이 살고 있으며, 향후 인구증가와 부유층 확대가 기대되는 거대시장이다. Shiseido Professional은 2013년 말부터 인도네시아 사업을 개시했으며 살롱오너들을 중심으로 지지층을 확보했고, 향후에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합병회사 설립을 통한 신규 오퍼레이션 전환도 추진될 예정이며 인도네시아 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시세이도는 향후에도 일본 국내 시장의 정점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현지 시장에 맞춘 파트너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토대로 프리스티지 이미지를 한층 확산시켜갈 것이다.

합병회사 개요

대표자: 도쿠야마 아야코
사업내용: 인도네시아 지역 시세이도 프로페셔널 라인 제품 수입/마케팅/유통
자본금: 300억 인도네시아루피아(IDR)
설립일: 2015.6.26

기타 일본에 화장품 수출 시 주의점, 규제에 관한 문의 사항은 info@yakuji.net 으로 문의 바랍니다. 일본약사법무학회는 유기농/내추럴 화장품 인증 NATRUE의 제3자 인증기관입니다.

김유진 기자  toyoujin@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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