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장품공업협회는 지난달 28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신기술 개발 전략과 보건산업 육성을 위한 제2차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연구개발지원, 무역촉진을 위한 무역촉진기구 구성등 화장품 산업 현안에 대한 개선을 건의했다. 현안 정책추진 세부과제로 화장품 협회는 수출진흥을 위해서는 중국의 무역장벽 완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중국이 28%에 달하는 관세와 17%의 소비세와 증지세 및 기타 수출 부대비용등 과다한 부담으로 수출채산성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수출을 위해서는 현지에서 위생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절차가 까다롭고 한 품목당 비용부담이 기초는 1백50만원, 색조는 200만원에 달하는등 큰 부담이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대시장을 형성할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정보제공, 수출촉진단 파견등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수출진흥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공동대책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와함께 현재 70명선인 병역특례 연구원수를 200명으로 상향조정해줄것과 교육 프로그램 지원 및 정보화 추진을 지원해 주고 생산 및 품질관리 시설 및 설비에 대한 재정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대한화장품공업협회 유상옥 회장은 "화장품 산업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며 환경친화적이며 첨단 과학을 응용하는 지식집약 산업으로 시장성이 매우 큰 산업이어서 국가에서도 전략적으로 화장품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고 말하고 "국가정책을 수립할 때는 이러한 화장품 산업의 특성이 충분히 고려되어야 하며 무한경쟁 시대에 국제경쟁력을 배양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자율과 창의성이 요구되므로 자율적인 규제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날 대한화장품공업협회는 세부적인 정부 정책의 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산업기술개발촉진 및 투자확대로 성장산업으로 집쭝 육성 △해외시장개척 활동을 적극 지원하여 수출 촉진을 통한 무역 역조현상 개선 △행정규제의 완화 또는 철폐로 기업의 창의성, 자율성 보장 △산업의 전문화 특성화를 통한 국제경쟁력 제고 △사전규제 중심에서 탈피해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한 안전성 확보 △양질의 제품을 공급하여 국민건강 확보 △중장기적으로 산, 학, 연 합동 연구기반을 조성키 위한 공동협력체제 구축 등이다. 한편 이날 제2차 정책토론회의 초점은 보건산업별 추진전략과 정책건의에 맞춰졌다.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이날 보건산업별 추진전략과 정책건의 자리에는 김원길 장관을 대신해 이경호 차관이 참석했으며 관련기관 대표자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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