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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코스메틱 박일우 기자]“세계 제일의 명품, 참존이 만들겠습니다”
‘품질제일주의’를 기치로 32년간 기초화장품에만 전념해온 참존화장품(회장 김광석)이 신상품 디알프로그(Dr. Frog)를 앞세워 재도약을 천명했다.
최근 이례적으로 신제품 론칭 행사까지 펼친 디알프로그는 참존이 야심차게 개발한 제5새대 크림으로, 30년 넘게 축적된 참존의 크림에 대한 최고의 노하우를 담은 제품이다.
이 제품은 5세대에 거쳐 업그레이든 된 참존 크림 타입 제품의 결정판으로 대표적인 프리미엄 제품인 참인셀 크림의 보급형이라고 할 수 있다. 참존은 기존 참인셀의 효능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가격은 참인셀의 10분의 1로 낮춰 국내는 물론 제2내수시장 중국에 초점을 맞춰 디알프로그를 내놨다. 디알프로그는 내년 3월 예정인 중국 위생허가를 획득하면 중국시장에 본격적인 선을 보일 예정이다.
김광석 회장은 서울 대치동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어디에 내놔도 자랑스러운 참인셀 크림의 효과를 모든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디알프로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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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알프로그는 단순한 신제품이 아니다. 2000년대 초까지 대한민국 화장품 산업의 중심에서 서 있었던 참존은 지난 십여년간 잠시 주춤했었다. 게다가 올 초 면세점 입점 불발에 따른 비용부담까지 겹쳐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 같은 위기상황에 움츠러들 만도 하지만, ‘청개구리’ 김광석 회장은 도리어 이를 재도약의 시발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언제나 틀을 깨는 참신한 생각과 행동으로 ‘청개구리 박사’라는 별명으로 불려온 김 회장은 이번에도 여지없이 세간의 예측을 무색하게 만들며 신제품 이름에 프로그(청개구리)라는 본인의 별명과 일러스트(사진)를 새겨 넣고 전향적 공격적 방식으로 재도약을 위한 타개책을 내놨다.
김 회장은 “신품에 제 별명을 붙이고 일러스트를 새겨 넣은 것은, 바로 제 이름을 걸고 품질을 보증한다는 의미다. 이 제품에 모든 것을 걸겠다”며 성공을 장담했다.
김 회장은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새로운 마케팅 전략인 이른바 ‘방온전략’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방온전략이란 ‘방문판매’와 ‘온라인’을 줄임말로, 아날로그(방판)와 디지털(온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략이다. 방온전략에 대한 김 회장의 기대는 남다르다. 특히 김 회장은 “앞으로 방문판매 사업에 전념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 회장이 방판에 큰 기대를 갖고 있는 배경에는 참존의 품질에 대한 자부심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 제품력만 탁월하다면 방판은 반드시 성공할 수밖에 없다는 게 김 회장의 지론이다. 김 회장은 “빠른 시일 내에 방판사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충분한 인지도가 구축돼 있다는 판단 아래 국내와 병행해 중국에서도 방판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단시간에 큰 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고, 비용 부담이 적은 온라인 부문도 강화할 방침이다. 참존이 현재 펼치고 있는 온라인 사업을 총제적으로 점검한 뒤 취사선택을 통해 보다 실용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게 김 회장의 구상이다.
김 회장은 “현재 펼치고 있는 기존 온라인 사업을 보강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자사몰을 강화하는 한편 온라인 밴더 활용 문제 등 제반 관리점검을 통해 가장 효율적인 형태의 온라인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어려운 시기에 새로운 하이브리드 유통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천명한 김 회장의 구상은 단순히 청개구리 성격 탓만은 아니다. 품질제일주의를 목표로 한우물만 파온 스스로에 대한 강한 신뢰가 밑바탕에 깔려 있다.
김 회장은 “지난 십년간 부진했었다는 것을 겸허히 인정한다. 지금까지 기었다면 앞으론 방온전략을 양날개로 날아 오를 것”이라며 “2020년 매출 1조원 달성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전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일우 기자 fre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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