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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애 임상숙 회장 | ||
[주간코스메틱 박일우 기자] “3일愛가 무슨 뜻이죠?” “3일간 자기 피부를 사랑하고 가꾸면 새롭게 태어난다는 의미에요”
잘 지은 이름 덕에 굳이 먼저 말하지 않아도 회사 홍보가 된다는 기업이 있다. 최근 국내는 물론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주)3일애(Three Days Love, 회장 임상숙)가 그 주인공이다.
스킨임플란트 전문기업 3일애는 최근 국내외 에스테틱 시장에서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독특한 아이템을 바탕으로 천연마이크로니들을 활용한 첨단기술의 제품을 선보이면서 3일애란 이름을 국내외 에스테틱 시장에 각인시키고 있다.
임상숙 회장은 서울 논현로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특별한 홍보마케팅을 펼친 것도 없는데, 최근 회사를 찾아오는 바이어와 밀려드는 주문량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고 자랑 섞인 푸념을 했다.
3일애는 스킨임플란트 개발자인 임 회장이 2012년 설립한 회사다. (주)씨젠씨에이라는 회사를 경영해오던 중 대표제품 스킨임플란트를 크림 타입으로 개발하면서 3일애란 브랜드를 만들게 됐다. 이전까지 분말형태로 제조돼 전문가만 사용할 수 있었던 제형에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 이를 기념해 3일애란 브랜드를 론칭하고 회사까지 설립하게 됐다.
브랜드 론칭 이후 국내 에스테틱 시장과 중국진출을 동시에 시작했다. 현재 국내 유통은 에스테틱숍을 주력으로 일부 방판을 겸하고 있다. 올해부터 교육아카데미를 결합해 네트워크 회사에 납품계약도 체결 새로운 유통채널도 확보했다. 제품라인도 에스테틱 전용제품과 셀프 필 제품으로 나눠 각각 유통망에 맞춤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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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펩타이드 프락셀 8종세트 | ||
국내 에스테틱숍에 공급하는 주력제품은 첨단기술의 집약체인 ‘펩타이드 프락셀 8종세트’와 덕용제품 라인이다. 임 회장이 밀려드는 주문에 정신없다고 자랑한 그 제품들로, 천연마이크로 니들을 피부에 심는다는 뜻 그대로 스킨임플란트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3일애는 에스테틱 시장을 기반으로 메디컬용 제품라인을 구성,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여행사, 성형외과병원 등과 협업 쁘띠성형 프로그램을 판매하는 3일애 뷰티클리닉(가칭)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임 회장은 “국내 성형외과에서 이런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있다”며 “일단 압구정과 가로수길에서 시범운영해 본 뒤 향후 중국에서 프랜차이즈사업으로 확대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트러블 없는 화장품, 맛있는 건식 만드는 게 목표
국내외 에스테틱숍 기반 글로벌기업 향해 전력질주
임 회장이 중국에서 프랜차이즈를 구상할 만큼 중국 내 3일애의 위상은 높다. 현재 3일애는 중국 광저우에 총판을 두고 중국 전역 에스테틱숍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3일애의 중국 내 입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4일애’ ‘3일好’ 등 짝퉁이 기승을 부린다는 점이다.
임 회장은 “중국에서 3일애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이미지가 구축돼 있어 짝퉁 브랜드가 속출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위생허가증을 보여주면 바로 꼬리를 내리기 때문에 큰 타격은 없다. 오히려 바이럴마케팅 효과를 좀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2년부터 벌크형태로 중국에 진출한 3일애는 지난해 6월 주력제품인 8종세트의 위생허가를 획득하고 올해부터 ‘메이드 인 코리아’로 본격적인 중국공략에 나서고 있다. 벌크수출 때부터 현지반응이 워낙 좋아 정식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다.
임 회장은 “광저우 총판이 중국전역을 총괄하고 있는데, 상해와 북경은 시장이 워낙 넓어 본사 쪽에서 따로 총판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은 국내와 마찬가지로 8종세트다. 단품으로는 리커버리 밤 매출이 가장 높다. 이외에 이틀에 한 가지씩 번갈아 바르는 줄기세포 화장품인 스킨임플란트 크림 2종세트의 인기도 최근 늘어나고 있다고 임 회장은 전했다.
신제품에 거는 기대도 남다르다. 지난 4월 론칭한 혁신적인 두피전용화장품 ‘퍼펙트 스칼프 임플란트’와 건강식품인 ‘바디체인지’ 제품은 입소문이 벌써 뜨겁다. 특히 이달 말 국내 출시 예정인 중금속, 화장독 흡착 마스크인 ‘스킨 에스코트 마스크 팩(Skin Escort Mast Pack)’은 이미 중국에선 판매되고 있는데, 그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다.
임 회장은 “주력제품인 8종세트를 비롯해서 이번에 출시하는 마스크 등 제품에 대한 현지 반응이 놀라울만큼 대단히 높다”며 “현재 3일애가 중국시장에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고 안정적인 유통망도 갖춘 만큼 올해 중국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해외시장 진출은 중국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3일애는 중국 외에도 호주, 미국의 하와이, 텍사스. LA와 베트남, 몽골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총판계약이 성사 단계에 와 있고 타 지역의 바이어들과도 계약을 진행 중이다.
임 회장은 “나라별로 선호하는 제품들이 모두 다르지만, 충분한 제품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문제없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이어 ”해외 여러 나라에서 총판계약을 원하고 있는데, 3일애와 고객만족을 위해 추구하는 바가 같은지 등 협업조건을 엄격히 선별해 계약을 추진할 것“이라며 경영철학을 일부 내비쳤다.
임 회장은 거창한 경영철학은 없다. 의외로 단순하면서 독특하다. 그는 1%의 트러블도 생기지 않는 화장품을 만드는 게 철학이자 목표라고 말한다. 당연한 말인데, 그가 업계에 종사해온 시간을 생각하면 묘한 무게감을 준다. 하나 더, 건강식품을 만들 때는 절대 맛없는 제품은 만들지 않는다. 그래서 지난 4월 선보인 3일애 바디체인지 라인의 이노자임플러스와 발효하수오차, 스마트화이바는 맛이 좋다.
경영을 오래 하다 보니 사업이 잘되려면 부단한 노력에 시의적절한 ‘운(運)’이 결합해야 하는 것 같다는 임 회장. ‘3일간의 사랑’을 브랜드명으로 정했지만 이미 상표등록이 돼 있어 ‘3일애’로 바꾸게 된 것이 임 회장이 말하는 그 운이 아닐까.
인터뷰 in 인터뷰
3일애 중국 총판 심천시한미상화장품유한공사 초파 동사장
“3일애 선택한 것, 내 인생 최고의 선택”
메르스 여파에도 업무 협의차 서울 본사를 방문한 3일애 중국 총판 초파 동사장(대표이사)을 9일 만나 3일애 중국 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3일애 중국 사업 현황은
(주)3일애와 2013년 3월에 스킨 임플란트 8종세트에 대해 중국 전역에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중국 전역에 20개성 3,000개 에스테틱숍에 제품을 납품, 공급하고 있다.
현재 중국 내 반응은 매우 폭발적이다. 3일애는 셀터치 임플란트 제품 라인을 통해 先재생 後탈락이라는 독특하고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피부를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고급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향후 중점 추진 계획은
2018년까지 중국 내 모든 33개성 약 20,000개 에스테틱숍을 3일애 모든 제품의 마케팅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중국에 3일애 본사를 설립, 중국에 3일애 로드샵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글로벌 화장품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거점으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또한 새롭게 출시된 신제품으로 에스테틱숍을 통한 오프라인 유통을 기본으로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홈쇼핑 및 인터넷 쇼핑몰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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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우 기자 fre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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