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김유진 기자]내년 1월 시행을 앞둔 메이크업 국가자격제도와 관련해 재검토를 요구하는 메이크업 단체들의 입장이 나왔다.

한국분장예술인협회(회장 최윤영), 한국메이크업전문가직업교류협회(회장 안미려), 한국미용문화사연구협회(회장 박수향)가 주축으로 발족한 한국메이크업단체연합회(이하 한메단연)는 지난 5월 15일 서울 서초동 한 음식점에서 ‘메이크업 국가자격 공론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한메단연 측은 오는 7월 시행될 메이크업 국가자격증에 대한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과정과 결과에 대한 공론화 및 시행령에 대한 백지화를 바탕으로 새롭게 제도를 구축해야 한다며 국가자격제도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다.

특히 메이크업 국가자격 제도로 인해 분장, 환타지 보디페인팅과 같은 예술 영역이 단순 기능영역으로 전락하게 됐다며 메이크업산업 발전이라는 당초 취지와는 반대로 메이크업 산업 전체를 퇴보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보건복지부의 일방적인고 불투명한 행정처리로 인해 메이크업 인간의 불신을 야기시켰다고 비판했다.

한메단연은 메이크업 국가자격제도의 문제점을 대외에 알리기 위한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선 오는 30일 삼성동 서울종합예술학교에서 대규모 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청와대, 국회, 보건복지부 등에 메이크업 국가자격제도 반대 의견을 담은 성명서와 서명을 전달할 방침이다.

김유진 기자  toyoujin@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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