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김유진 기자] 지난 5월 16일 저녁 6시 서울 서초동 더팔래스호텔 서울 다이너스티홀 앞은 형형색색의 축하화환으로 가득했다. 이어 공식 행사 시작을 알리는 사회자의 멘트와 함께 이곳저곳에서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로 채워졌다.

이날 행사는 지난 3월 30일 보건복지부에서 정식 사단법인 인가를 받은 후, (사)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의 출범과 오세희 제1대 회장 취임을 대외에 알리고자 마련한 자리다.

이날 행사를 위해 각계각층에서 한자리에 모였다. 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 상임고문, 새정치민주연합 남인순 의원,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 보건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 양윤선 과장, 직능단체총연합회 오호석 회장 등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과 주무부서인 보건복지부 관계자, 공중위생단체장, 대학교수, 언론사 등에서 150여 명의 인원들이 참석해 메이크업미용의 법정단체 설립과 오세희 제1대 회장 취임식을 축하했다.

국민의례와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사)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기 입장, 임원진 임명장 수여, 축사, 취임사, 케이크 커팅식, 만찬 순서로 행사가 진행됐다.

△왼쪽부터 정세균 상임고문, 남인순 의원, 문정림 의원, 양윤선 과장, 오호석 회장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을 대신해 축사에 나선 양윤선 과장은 “오는 7월 메이크업미용업종의 신설로 위생교육, 국가기술자격검정 등 많은 일들을 준비해야 한다”며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를 중심으로 잘 준비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보건복지부도 고용노동부, 산업인력관리공단 등 관련 기관과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상임고문은 “오늘은 메이크업인이 독립한 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십 년 넘게 오직 메이크업 국가자격을 위해 헌신해 온 오세희 회장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부터가 더 중요하다. 메이크업미용사의 권익향상은 물론, 사회적, 국가적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정림 의원은 “국가자격제도를 통해 메이크업미용사가 직업인으로서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계기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고 이어 남인순 의원은 “피부, 네일, 메이크업 등 현재 시행령으로 분리된 미용업 구분을 공중위생관리법에 명시해, 관련 미용업이 한층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오세희 회장

이어 취임사에 나선 오세희 회장은 “많은 분들이 격려와 노력을 해준 덕분에 오늘의 자리를 만들 수 있었다”며 “특히 한국메이크업협회 초대회장을 역임한 천지연 교수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오 회장은 이어 “현재 뷰티산업은 문화콘텐츠 산업과 함께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류의 중심으로 특히 동남아에서 한국의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화장품 산업과 연계를 통해 수 조원 대의 부가가치를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는 국가자격 신설에 따른 전문가 양성과 일자리 창출에 일조할 것이며 방송·웨딩·광고·패션 등의 분야에서 메이크업인의 지위향상과 권익보호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는 이날 창립식에서 서용선 부회장과 12명의 이사진에 대한 임명식을 가졌다. 이번 1대 임원진은 메이크업미용사회 정관규정에 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사업자들로 구성됐다.
이날 임명된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의 1대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회장 오세희(더수빈스) ▲부회장 서용선(able청담) ▲이사 채성은(차이뷰티하우스)·김장미(장미와스타일)·정은영(ST뷰티센터)·안서영(아르누보 웨딩)·서성혜(S’Beauty Shop)·박효원(더브러쉬-컬러&뷰티랩)·이진희(이진희 시크릿메이크업)·김해연(김해연 웨딩)·김혜정(그레이스of모나코 1957메이크업)·김경하(마리스포사 웨딩)·한수경(아이앤유)·조춘희(뷰티피플) ▲감사 홍은주(EJ바디아트)·유한나(한나 뷰티&컬러)

김유진 기자  toyoujin@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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