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난 30일, 폴라 비가운은 폴라초이스 론칭 20주년 기념 방한 인터뷰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며 올바른 화장품 정보를 바탕으로 한 소비의 중요성을 얘기했다. 일반적인 통념과 다른 얘기를, 그것도 30년 넘게 전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터. 그는 이런 활동을 지속할 수 있게 만든 화장품 철학과 함께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폴라 비가운은 화장품 브랜드 폴라초이스의 CEO다. 그 이전에 '화장품 산업의 적'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화장품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고 올바른 화장품 소비를 이끌기 위해 노력해 온 화장품 소비자 운동가다. 그의 대표적인 별명은 '화장품 경찰관'. 과학적인 근거에 입각해 화장품 및 산업을 분석, 비판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지식과 분석을 바탕으로 '나 없이 화장품 사러가지 마라', '푸른 아이섀도를 금하라', '오리지널 뷰티바이블' 같은 저서 출간은 물론 자신의 이름을 딴 화장품 브랜드 폴라초이스를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폴라 비가운은 "여성들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화장품을 사용하도록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연구, 리서치 결과와 같은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폴라초이스 외의 다른 브랜드 제품도 (홈페이지를 통해) 추천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자신의 피부 타입과 컨디션을 고려한 올바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여성들이 아름다워진다는 말에 현혹돼 불필요하게 많은 화장품을 사용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사실을 바탕으로 화장품을 구입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사 운영에 관해서도 "경영은 이익 창출만이 전부가 아니다"고 운을 떼며 "올바른 화장품 소비를 이끌 수 있도록 통찰력, 믿음을 지속할 것이다"고 밝혀 사업적인 이익과 공익 창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묻자 "나는 현재에 충실한 사람"이라고 말하며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올바른 화장품 선택과 소비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폴라 비가운은 지난 3월 25일 한국을 방문해 9일 간의 일정을 소화했다. 27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열린 팝업스토어 현장 방문을 방문해 소비자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28일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31일에는 매거진 싱글즈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언론 매체와 소비자들과의 만남을 진행했다.
신샛별 기자 star@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