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네일미용학회 조미자 수석부회장이 네일미용 국가자격 필기시험 출제 논란과 관련해, 출제 기준에 문제 없다는 학회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주간코스메틱 김유진 기자]최근 필기시험 출제 오류논란을 겪고 있는 네일미용 국가자격 필기시험과 관련해, 출제 기준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네일미용학회는 지난 6일 건국대학교 생명과학관에서 개최된 제7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1회 네일 미용사 국가자격 필기시험은 적법하게 치러졌다는 게 네일미용학회의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조미자 수석부회장은 네일과 관련없는 문항이 많다는 논란과 관련해, "네일미용은 공중위생법상 면허 종목인 만큼, 네일기술, 네일개론 등 네일관련 과목 뿐만 아니라 공중위생관련 항 출제는 타당하다는 게 학회의 의견"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네일 필기시험을 확인해 본 결과, 네일개론 15문항, 네일기술 10문항, 피부학 7문항, 화장품학 7문항, 공중위생 관련해 보건학 7문항, 위생법규 7문항, 소독학 7문항 등 총 60문항이 출제됐다"며 "네일미용업을 하는 미용인이라면 알아야할 부분으로 앞으로도 공중위생 관리 관련된 시험 문제 계속 출제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네일미용학회는 이날 추계학술대회에서 1부 행사로 산업인력공단 운병우 팀장의 '관학연 연계 산업에 대한 세미나', 건국대 김운하 교수의 '포스트 휴머니즘과 호모 하이브리드의 미학' 등 초청강연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학술대회로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네일 디자인 연구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중심으로(김세아, 최연수, 김지윤, 정연자 건국대) △선의 요소를 활용한 네일 디자인 연구 (이내경, 박정신 중부대) △타투의 표현기법을 이용한 네일아트 디자인 연구(박예슬, 정연자 건국대) 등 3편의 구두 발표와 △아로마 크림을 이용한 메뉴얼테크닉 비만관리(박소연, 조미나 중부대) △스테인드글라스 기법을 활용한 UV-Gel 네일아트와 공예품 제작(왕택양, 송지선, 최은미 광주여대) 등 8편의 포스터 발표를 실시했다.

박정신 회장은 "네일미용 국가자격증 시행에 맞춰 다양한 분야와의 융복합을 모색하고 미용산업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데 학문과 산업전반에 정착되야할 시점"이라며 "인문학에 대해 진지한 고민과 산학간의 조화로운 발전방안을 꾀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네일미용학회는 이날 행사 후 가진 총회에서 조미자 수석부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김유진 기자  toyoujin@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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