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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코스메틱 박일우 기자] (주)헤임인터내셔널 본부장, (주)웅진씽크빅 9사업단 본부장, (주)코리아나화장품 총괄사업본부장, 웅진 아르떼르 화장품 전무이사, 웅진식품 H사업본부 사업단장, 웅진코웨이 코스메틱사업부 총괄본부장, 현 희망에듀 협동조합 상무이사, 현 2099연구소 대표
이 화려한 타이틀의 주인공인 배정식 2099연구소 대표가 잠시 재충전을 마치고 화장품 업계로 복귀했다.
위에 보다시피 배 대표의 경력은 화려하다. 배 대표는 27년간의 사회경력 중 20여년이 넘는 시간을 화장품 업계에 바쳤다. 이 기간 동안 코리아나화장품과 웅진그룹에서 그가 이뤄낸 성과는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만큼 많지만, 그의 경력을 관통하는 단어를 하나만 꼽으라면 바로 ‘교육’이다.
배 대표는 웅진에서 세일즈맨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지만, 화장품을 접하고 난 뒤 거의 모든 경력을 화장품업계에 쏟아부었다. 이런 독특한 경력은 그를 세일즈를 아는 화장품 교육전문가로 거듭나게 하는 밑바탕이 됐다.
배 대표는 최근 재충전 기간 동안 구상한 [자기주도 경영자의 자세]라는 교육프로그램을 가지고 화장품 마케팅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는 포부로 업계에 돌아왔다.
지난 9월 배 대표는 경북TP(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내 소재)의 장년창업지원을 받아 20세 열정으로 99세까지 사업하자는 의미의 ‘2099연구소’를 설립, 업계 복귀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배 대표가 화장품에 있어서 이렇게 교육을 강조하는 이유는 결국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제품력이나 아이템이 아무리 좋아도 마케팅이 안 되면 상품을 팔 수 없다. 이렇게 막혀버린 판로를 뚫어주는 해결책 중 으뜸이 바로 교육”이라고 말한다.
이를 위한 최적화된 교육프로그램이 배대표가 이번에 준비한 ‘자기주도 경영자의 자세’ 다. 이 프로그램은 △올바른 정신자세 △올바른 판매 만들기 △올바른 조직 만들기 △올바른 자기 관리 등 4가지 카테고리(각각 3시간 총 12시간)로 구성됐다. 원하는 바에 따라 필요한 카테고리만 따로 교육받을 수도 있다.
배 대표는 “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조직, 신규조직, 창업 등 관계없이 조직에 혁신이 필요하거나 마케팅 판로가 막혔을 때 매우 유용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제품, 아이템 좋아도 마케팅 방법 모르는 경우 많아
정체되거나 막혀버린 판로 뚫어주는 핵심은 '교육'
배 대표 지론은 화장품을 많이 팔려면 제품이나 브랜드 컨셉에 맞는 마케팅 전략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 이를 통해 고객을 조직화 할 수 있어야 판로가 뚫린다고 그는 강조한다. 배 대표는 “화장품은 시스템을 파는 게 아니다.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정보를 계속 업데이트해야 판매고가 올라간다. 이를 위해 제품에 대한 교육, 판매에 대한 교육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육프로그램의 효력은 이미 어느 정도 검증됐다. 경북TP에 따르면 배 대표가 멘토링한 경북TP 내 청년CEO들이 이미 쏠쏠한 매출실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배 대표는 “경북TP 청년CEO들에게 1년간 창업컨설팅 해주고 있다. 이들이 아이템은 좋은데 전혀 마케팅을 몰라서 실적이 전혀 없었는데, 7~8개사 정도 컨설팅 해줬더니 실적이 나기 시작했다. 일례로 미아방지 팔지를 만들었는데 판로를 못 찾았다. 그래서 가장 필요한 기관인 경찰서와 치매노인센터에 소개해줬다. 그랬더니 경찰서 등에서 알아서 이 제품을 필요한 곳에 뿌려줬다. 이후 경북TP 요청으로 청년CEO 대상 특강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 대표는 아무리 제품력이 높고 자본력이 풍부해도 화장품 시장에서 성공할 확률은 15%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면 나머지 85%는 뭘까? 배 대표는 “화장품 시장에서 성공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케팅에 대한 경영자의 마인드다. 자기주도적인 경영자의 자세야말로 성공을 보장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박일우 기자 fre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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