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연구개발 생산전문기업 코스맥스(각자 대표 이경수?송철헌)의 계열회사인 코스맥스인도네시아(대표 정민경)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ISO 9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제품 및 서비스에 이르는 전 생산 과정에 걸친 품질 보증체계를 말한다.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국제적 표준규격인 ISO 9001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품질에 대한 신뢰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코스맥스인도네시아 공장은 자카르타 시내에 위치하고 있다. 대지 약 14,000여㎡(4,230평) 규모로 작년 상반기 글로벌 화장품 회사인 로레알 그룹으로부터 인수했다. 그동안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기존 로레알 공장의 스킨케어 및 헤어케어 생산 설비 외에 추가로 립스틱, 파우더와 같은 메이크업 생산 설비를 보완해 연간 4천만 개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으로 탈바꿈 했다.

인수 당시 로레알 그룹 AP(아시아 태평양) 담당 프레더릭 하인리치 부사장은 “코스맥스와 로레알은 단순한 업무 관계가 아닌 향후 글로벌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중요 파트너쉽의 관계다”고 말하며 긴밀한 신뢰관계로 회자된 바 있다.

코스맥스인도네시아 정민경 대표는 “로레알은 물론 다수의 현지 화장품 업체를 대상으로1분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가동 되고 있다”며 ”엄격한 서비스 품질 관리로 글로벌 업체뿐만 아니라 아세안 지역의 기업들로부터 끊임 없는 수주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맥스 이경수 회장은 “이번 ISO 9001의 인증을 계기로 최고의 품질로서 아세안지역의 한류 화장품 시장을 개척하겠다”라고 말하며 “3년 뒤 진정한 글로벌 1등 화장품 ODM 기업으로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코스맥스 인도네시아는 향후 △안정적인 파트너 쉽 구축 △상품 품목 확대 및 지역 특성을 고려한 상품 구성 △다양한 유통채널의 활용 등의 전략으로 아세안 지역의 현지 로컬기업 고객사를 확대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화장품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1조 5천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 시장규모는 한국의 약 20% 수준이나 연평균 성장률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를 나타내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로레알을 비롯한 세계 다국적 기업들이 아세안 화장품 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이유다.

한편, 2014년 코스맥스의 연간 생산능력(CAPA)은 국내 외 중국, 인도네시아, 미국 등을 포함해 약 5억 2천만개로 세계 화장품 ODM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확보하고 있다.

김유진 기자  toyoujin@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