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스카에 본부를 둔 내츄럴 파이버는 이제까지 별로 인간에게 유용하지 않은 잡초로만 알려져 왔던 대극(milkweed : 우유빛 유액을 분비하는 식물)을 개발해서 현금 가치가 있는 농작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14년간 대극의 성질과 성장 패턴을 연구한 끝에 내츄럴 파이버는 작년에 깃털같이 가볍고 뽀송뽀송한 대극 파이버로 침대 매트리스, 베게, 안락의자 등을 만들어 140만달러(18억원) 상당을 호텔 체인 등에 팔았으며, 이번에는 대극 씨앗에서 추출한 기름으로 피부 보습제(모이스처라이저) 등 화장품을 개발함으로써 돈방석 위에 앉게된 것이다. 대극은 또한 감자벌레에도 천적임이 발견되었으며 나비 농장에서 야생화로, 그리고 고속도로변 미화에도 쓰이게 됨으로써 내추럴 파이버는 톡톡히 재미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에 희망을 걸고 있는 미 농림부(USDA)는 이 회사 주식의 25%를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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