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오 페라리 회장, 2014년 트렌드 발표서 언급

패션뷰티산업계의 세계적인 전문지인 WWD에 따르면 인터코스의 창업주인 다리오 페라리(Dario Ferrari) 회장은 지난 달 개최한 2014년 트렌드 발표회에서 “올해 연말까지 한국에 새로운 원료와 패키징 개발에 중점을 둔 R&D 이노베이션 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페라리 회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6개월간 한국을 세 차례 방문해, R&D 센터 설립을 위한 제반 조사를 마쳤다고 WWD는 전했다.

페라리 회장은 “한국은 25~30년 전 이탈리아처럼 화장품의 창의성과 디자인 면에서 매우 역동적이고 잠재성이 크다”고 전제 한 후 “현재 (전 세계 화장품시장에서) 메이드인 코리아가 유행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화장품 주요 공급처이자 수요처로 떠오른 한국 시장에 인터코스의 기술력을 접목시켜,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고객들에게 적극 대응하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화장품 산업 트렌드의 주도권을 한국에 빼앗기지 않겠다는 포석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터코스는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색조 OEM 기업으로 지난 72년 설립돼 샤넬, 디올, 랑콤, 맥 등 세계적인 명품 색조브랜드를 연구개발, 생산공급하고 있다.

인터코스는 이탈리아, 미국, 영국, 중국에 지사와 연구소, 생산공장 등을 두고 있고 최근 브라질에 11번째 공장을 준공하며, 전 세계를 겨냥한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김유진 기자  toyoujin@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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