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멕 더 21데이, 태국 홈쇼핑-네트워크판매 런칭

올해 30만개 수출 목표…미얀마ㆍ중국ㆍ라오스도 진출

“한국의 우수한 제품들을 태국에 수출해 소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세움인터내셔널 이상근 대표에게는 특유의 도전 정신과 열정이 읽혀진다. 그는 국내 화장품이 이제는 세계로 나가야 할 때라고 역설한다. 그동안 국내 화장품 시장을 분석한 결과, 한국 시장은 좋은 제품을 갖고 있는 화장품사들이 많지만 유통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국내 화장품이 세계에서 사랑받는 화장품으로 만들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국내화장품의 글로벌 영토 확장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으로 태국을 꼽았다. ‘왜 태국인가?’라는 기자의 물음에 그는 3년 전뿌터 다양한 제품을 유통하며 그동안 철저한 시장 조사와 분석, 그리고 확고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네트워크망도 이미 구축되어 있다고 대답한다. 이 때문에 태국 유통시장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도 자신이 있으며 확고한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한류 열풍이 세계적으로 거세지면서 한국산 화장품 브랜드 인지도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그에게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한류 스타를 모델로 한 화장품들은 아시아 전역에서 2000년 이후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며 최근 5년간 연평균 30%에 가까운 수출액 증가 기록을 세웠다.

그 중에서도 태국은 경제규모가 크고 화장품 소비액이 높은 수준으로 최근 가장 주목 받는 시장 중 하나다.
그는 “보통 태국 시장에 대해서 막연히 낮은 경제 성장으로 낙후된 환경이라는 편견을 가질 수 있지만 사실은 세계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소비문화를 갖고 있다.”고 강조한다. 이에 세움 인터내셔널에서는 올해 태국 수출 목표를 100억 원으로 잡았다. 이미 태국에 확고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바이어들로부터 선주문 받은 제품들이 있기 때문에 100억 원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10여년 간 건설업 분야에서 일해 왔다. 이 때문에 화장품 전문가들을 직원으로 두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화장품 분야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별로 없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솔직함 이면에는 이 대표만의 특유의 저력을 느끼게 했다.

아는 것은 안다고 말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할 줄 아는 진솔함 속에서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만의 열정이 엿보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격 탓인지 그는 태국시장을 발품을 팔아가며 철저히 조사하고 분석해서 이미 네트워크망을 구축한 상태다.

지금 그는 현지 바이어들의 요청에 따라 3가지 품목에 대한 수출을 준비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불법이지만 태국에서는 합법화 가능한 세녹스와 국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건강기능성식품 , 그리고 화장품 및 헤어 제품이다. 그 중에서도 화장품과 헤어 제품은 3년간의 시장 조사와 진출 준비를 통해 이미 구축한 네트워크망으로 선주문을 받은 상태이다.

그리고 이미 선주문을 받은 탈모 제품 중에서는 태국 현지에서 품평을 진행해 좋은 성과를 올린 제품들도 있다. ‘닥터멕 더 21데이즈’제품으로 나투어밸트 글로벌과 공동으로 제품 개발을 진행해 이미 소망화장품에 제조를 의뢰했다는 것이다. 특히 선주문 받은 1만개의 제품 생산이 마무리되는 4월 중 첫 수출길에 오를 전망이라는 것. 따라서 사전 시장 조사도 완료된 상태라고 전했다. 제품 출시 전 태국 홈쇼핑 빅 벤더의 라인에 세움인터내셔널 제품을 올린 결과 고가의 제품임에도 순식간에 3000개 제품이 선주문되는 놀라운 상황이 벌어졌다고 한다.

특히 태국의 홈쇼핑 채널이나 공중파 방송의 판매 방송은 보통 하루 15회 정도로 진행된다. 하지만 수량으로 치면 엄청나다는 것. 1개 채널에서 10만 개씩 판매되기 때문에 첫 수출 이후 2차 수출 물량은 10만 개 정도가 예상되며 앞으로 공급 물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는 것이다. 태국은 기후의 영향으로 탈모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이상근 대표는 첫 수출 제품으로 닥터멕 더 21데이즈의 의약외품 인증을 받은 탈모 샴푸와 탈모 세럼으로 잡았다.

이 제품들은 제품 품평시 확고한 효과를 얻은 바이어들이 지속적인 문의를 하는 등 구매의사를 밝히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올해만 30만개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그의 야심은 태국시장에만 묶어두고 싶지 않은 것이다. 그의 마음 속에는 더 큰 세계 더 큰 시장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미얀마와 중국 등에도 시장 조사와 현지 네트워크 구축이 마무리 단계라는 것. 태국을 기점으로 미얀마와 중국,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화장품과 건식은 물론 다양한 상품들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최종목표이자 그의 원대한 꿈이다. 그러한 꿈이 실현되기를 기대해 본다.

김유진 기자  toyoujin@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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