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프랑스대사관 경제상무관이 18~19일 개최한 '프렌치 코스메틱스 페어 2013'에서 만난 12개 브랜드 중 눈에 띄는 브랜드 3곳을 선정해 인터뷰 했다. 그 첫 번째는 향수 브랜드 '샤또 드 베르사유'다.

샤또 드 베르사유는 올해 1월 탄생한 향수 브랜드다. 글라스 지방 향수 전문 제조업체인 CFFC가 베르사유 궁전 특수법인 EPV로부터 공식 라이센스 계약을 취득, 17,18세기 고문서에 나온 향수 제조법을 참고해 탄생시켰다.

네롤리, 제비꽃, 파출리, 호박, 자임, 사향, 자스민 등을 원료로 사용해 1664년 당시 루이 14세가 그의 20세 연인 루이스를 위해 연 호화로운 파티의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파트리스 미셸 본부장은 "과거 레시피를 최대한 가져가면서 안전성을 검증 받은 원료를 사용해 현대적으로 재구성했다"며 "17세기 베르사유의 향기를 21세기에 재현시킨 셈"이라고 설명했다.

17~18세기의 우아함을 담은 샤또 드 베르사유는 현재 영국, 크로아티아, 그리스, 쿠웨이트, 두바이,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12월 중으로는 일본과 이란에 진출할 예정이다. 프랑스에서는 베르사유 궁전에서만 독점 판매되고 있다.

미셸 본부장은 "전국 유통망을 가진 향수 전문 유통사와 홈쇼핑 유통사를 만나고 싶다"며 "향이 좋고 풀어갈 스토리가 많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서도 충분히 승산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샤또 드 베르사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임나진 부상무관(02.563-2157 na-jin.lim@ubifrance.fr)에게 문의하면 된다.

염보라 기자  bora@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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