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분장예술인협회(회장 최윤영)는 지난 10월 26~27일 블루스퀘어 컨벤션홀에서 ‘인터내셔널 메이크업 아트페어(이하 아트페어)’를 개최했다.

서울특별시의 후원으로 개최된 메이크업 아트페어는 콘테스트, 세미나, 퍼포먼스와 전시회 등을 비롯해 다양한 시민참여행사로 구성돼 해외 및 국내 메이크업아티스트들이 대거 참가, 다양한 분야와 기술을 볼수 있는 행사로 이틀동안 진행됐다.

분장협회 최윤영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 한해 메이크업인의 노력해온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로 앞으로도 메이크업 아트페어가 아시아를 대표하고 세계의 트렌드를 리드하는 메이크업 대표행사로써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중국,말레이시아,베트남,대만 등의 해외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가해 400여팀의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메이크업 콘테스트는 패션메이크업, 환타지메이크업, 캐릭터메이크업, 바디페인팅, 전통메이크업, 뷰티스타일링의 6개 부문으로 나뉘어 창의성과 테크닉을 겨루었다.

특히 영화속의 주인공들이 찾아온듯한 특수분장의 캐릭터를 연출하는 캐릭터메이크업과 화려한 바디페인팅 부문은 콘테스트의 백미로 참석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번 콘테스트에서 영예의 대상은 △뷰티스타일링 부문 문혜지(수203뷰티아카데미) △패션 부문 강한별(아우라-대전은행), △환타지아 부문 최수영(아우라-천안), △캐릭터 부문 정유진(대구공업대), △바디페인팅 부문 김민진(우송정보대) △전통 부문 주예리아우라-대전서구) 씨가 각각 수상했다.

또 그랑프리에는 △강미령(루이나메이크업스쿨) △편수진(대구공업대)가 수상했고 관련기관, 기업, 언론사의 특별상 시상이 함께 진행됐다.

이에 앞서 올 한해 메이크업 장르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아티스트와 연기자, 교육생들에게 고마움의 마음을 담은 메이크업 어워드가 열렸다.

메이크업아티스트 부문에서는 드라마 ‘주군의태양'에서 특수분장을 담당한 SBS아트텍 김봉천 차장과 중국에서 뷰티메이크업으로 이름을 날린 라끌로에, 탤런트 한지혜, 개그우먼 장도연씨에게 돌아갔다.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우즈베키스탄의 아름다운 모델과 액션을 강조하는 리듬의 음악, 칼라풀한 물감과 손길이 어우러진 국내 최초의 액션라이브 바디페인팅 공연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룩셈부르크 출신 아티스트 마이크쉐인이 직접 연출한 액션바디페인팅은 형형색색의 물감을 뿌려 모델에게 입히는 과정을 보여주는 라이브 바디페인팅 공연으로 관람하는 모든이에게 칼라풀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둘째날 오전에는 2013년 미스코리아 진선미가 함께 하는 메이크업 트렌드 세미나가 진행됐다. K-뷰티의 강력한 트렌드과 제품군을 선보이는 이 세미나는 (주)카버코리아와 뷰티한국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강사와 학생들이 함께 체험하고 실습하며 진행되는 방식으로 미스코리아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메이크업의 진짜 기술을 볼수 있다.

오후에는 유럽바디페인팅의 전문가인 마이크쉐인의 상업바디페인팅 기술과 창작기법의 내용이 2시간의 강의로 집약돼 보여질 예정이다. 글로벌 마케팅의 창의적인 방안으로 제시돼 온 마이크쉐인의 바디페인팅 교육은 효과적이고 창의적인 발상을 이끌어내는 내용으로 시작해 현장에서 아낌없이 실력을 발휘할수 있는 노하우까지 폭넓은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어 할로윈 캐릭터 20여명과 바디페인팅 모델 10여명, 세계 각국의 환타지한 모델들이 다양한 얼굴, 특별한 의상을 입고 이태원 거리로 나선다. 행사장인 블루스퀘어부터 이태원역까지 행진하는 할로윈축제 거리 퍼포먼스를 가졌다.

(사)한국분장예술인협회(www.kmaa.or.kr)

김유진 기자  toyoujin@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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