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유난히 다양한 립스틱 컬러들이 트렌드를 이루며 여심을 자극해 오고 있다. 올초부터 시작된 핫 핑크 립스틱 열풍에 이어 여름에 접어들자 오렌지 립스틱이 큰 사랑을 받기 시작하더니 가을에 접어들면서는 레드 립스틱이 새로운 트렌드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대세가 될 레드 립은 과하거나 섹시한 레드 립이 아닌 깨끗하고 매끈한 피부 위에 차가운 듯 하면서도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특징.

여기에 핑크색을 띠는 레드, 토마토 색깔처럼 노란색을 띠는 레드, 검붉은 레드, 자줏빛 레드 등 다양한 종류의 레드 립스틱 중 본인 피부톤에 맞는 컬러를 선택해 연출한다면 트렌디한 가을 시즌을 맞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맥은 피부톤에 따른 레드 립 연출법에 대해 소개한다.

왼쪽부터 레드 코켓, 풀 오브 조이

1. 하얀 피부

밝고 하얀 피부의 경우에는 컬러 톤과 관계 없이 레드 립스틱이 잘 어울린다. 다만 자칫 얼굴이 창백해 보일 수 있으니 너무 어두운 자주빛 레드 컬러보다는 피부에 혈색을 부여할 수 있는 노란빛이 가미된 토마토 레드 컬러를 바를 것을 권장한다. 이때 연보라빛 컬러의 블러셔로 가볍게 볼을 쓸어주면 얼굴에 생기까지 불어넣을 수 있다.

# 미네랄라이즈 리치 립스틱 '레드 코켓' (4.04G/ 32,000원)
옐로우 컬러가 가미된 토마토 레드 컬러로 미네랄 성분이 함유돼 입술에 촉촉함을 유지하고 가볍고 부드럽게 발린다.

# 파우더 블러쉬 '풀 오브 조이' (6G/ 30,000원)
라벤더 컬러의 가벼운 파우더 타입 블러셔

왼쪽부터 뉴 템테이션, 미네랄라이즈 모이스처 파운데이션

2. 노란 피부

대부분의 한국 여성이 해당되는 노란 피부에는 핑크빛이 도는 레드 립스틱을 바르면 얼굴의 노란톤을 상쇄시키면서 전체적으로 화사하고 어려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촉촉한 타입의 핑크빛 레드 립스틱을 입술 중앙에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리듯이 발라주면 부담스럽지 않은 동안 느낌의 레드 립이 완성된다. 피부는 촉촉하고 윤기있는 피부를 만들어 촉촉한 레드 립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좋다.

# 쉰 수프림 립스틱 '뉴 템테이션' (3.6G/ 29,000원)
립스틱의 발색력, 립글로스의 촉촉함을 겸비한 립스틱으로, 활용도가 높은 핑크빛 레드 립스틱

# '미네랄라이즈 모이스처 SPF15 파운데이션' (30mL/ 52,000원)
미네랄 성분이 함유된 일명 미네랄 에센스 파운데이션으로, 미네랄 성분의 영양과 보습, 은은한 광택과 윤기를 선사한다.

왼쪽부터 루비 우, 브라운룩스

3. 어두운 피부

어두운 톤의 경우엔 정통 레드 컬러의 립스틱이나 약간 푸른빛이 도는 레드 립스틱을 바르는 것이 좋다. 이때 촉촉한 타입 보다는 매트한 립스틱으로 클래식하게 표현하는 것이 어두운 피부의 여성들이 한층 더 세련된 이미지를 발산할 수 있게 도와준다. 갈색 계열 아이섀도로 눈에 깊이감 있고 은은한 음영감을 부여하면 전체적으로 이지적인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 립스틱 '루비 우' (3G/ 27,000원)
선명한 레드 컬러 립스틱. 팝스타 리한나가 가장 사랑하는 레드 립스틱으로도 유명하다.

# 벨룩스 펄퓨전 섀도우 '브라운룩스' (5.6G/ 63,000원)
골드, 브라운 등 5가지 컬러로 구성된 아이 팔레트

변명숙 맥 수석 아티스트는 "입술 라인을 컨실러로 깨끗하게 정리하고 립스틱을 바른 후에 립 펜슬로 라인을 정리해야 나중에 입술에 립 라인만 남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며 "레드 립스틱이 지워지거나 번졌다면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를 면봉에 묻혀 정돈하고 입술 중앙 부분에 립스틱을 톡톡 두드려 바르면 깔끔하게 레드 립을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맥(www.maccosmetics.co.kr)

염보라 기자  bora@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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