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오송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가 개장 3알만에 18만 명을 상회하는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오송박람회 조직위에 따르면 개막 첫날 4만 여명의 관람객이 대거 몰리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은 오송 박람회는 둘째 날에 6만1천여명, 개막 3일째인 5일 어린이날에는 가족과 함께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로 붐비면서 누적관람객 수 18만4천여명을 돌파했다.

관람객들은 5월에 찾아 온 화창한 날씨 속에서 주제관, 산업관, 체험관을 차례로 돌아보며 ‘화장품과 뷰티’ 박람회의 진수를 마음껏 즐겼다.

특히, 박람회 주제관인 ‘월드뷰티관‘ 황진이 3D영상은 옛 여인의 아름다운 자태를 고스란히 담아내면서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생명뷰티관’의 스킨테스트타워는 관람객들이 자신의 피부를 컴퓨터를 통해 직접 진단하며 건강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어, 전시관의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머리끝부터 발끝가지, 14가지의 체험프로그램으로 가득한 ‘뷰티체험관’과 편안한 안마의자 40개가 놓여진 ‘힐링체험관’은 다양한 체험의 입소문이 나면서 관람객들이 1~2 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5일 가족과 함께 박람회를 찾은 김명숙씨(60.청주시 사직동)는 “생각했던 것보다 볼거리 즐길거리가 너무 많아 박람회 전체를 즐기려면 한 두 번은 더 와야 할 것 같다”며 “다음주 중 시간을 내 친구들과 한번 더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외 373개의 업체가 참여한 화장품산업관, 뷰티산업관에는 박람회 개막 이틀 동안 국내외 바이어 4백여명이 방문하여 각 산업관별로 3천 건 이상의 상담을 기록하였으며, 전시관 참가 업체들은 8억 3천 만원 규모의 성과를 이뤄내었다.

일반관람객의 자유로운 구매가 가능한 뷰티마켓관은,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의 화장품을 구매하기 위한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으며, 뷰티마켓의 직원들은 몰려드는 관람객들을 맞느라고 진땀을 흘렸다.

산업관에 참가한 한 아리바이오 성수현 대표는 “해마다 유사 박람회에 참가하였지만 이렇게 많은 관람객들과 바이어가 찾아온 박람회는 처음”이라며, “처음에는 일반관람객도 방문 가능하다고 하여 적잖이 우려하였지만, 지금은 오히려 우리 업체가 적극적으로 홍보되고 있어 박람회에 참가하길 정말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람회장 내의 식음시설은 일반음식관, 미용음식관, 카페테리아 등 3곳이 마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몰려드는 관람객들을 모두 수용할 수 없어 일부 관람객들은 도시락을 구입하여 쉼터에서 식사를 하기도 했다.

또한 박람회장 곳곳에 마련된 간의매점의 식사대용품 역시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는데 박람회 조직위는 내부 구내식당이 혼잡할 경우 박람회장 외부에 청원군에서 마련한 농축산 판매장의 셀프식당을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조직위는 24일간 릴레이로 펼쳐지는 이벤트를 마련하여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더욱 즐겁게 해 줄 예정이다.

세계바디페인팅 협회(World Bodypainting Association) 회장 알렉스 바렌드렉트 (Alex Barendregt) 의 총연출과 폴란드 아트 칼라 발렛 (Art Color Ballet)의 안무가 겸 바디페인팅 아티스트 아그니스카 글린스카 (Agnieszka Glinska)의 안무 그리고 국내 정상급 댄서들이 공동으로 만들어내는 주제공연 ‘오송 카니발’은 박람회장을 더욱 아름답게 채워주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성년의 날 등 다섯가지의 시의성 이벤트는 박람회장을 찾아온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 할 예정이다.

또한 24일간 총 140회의 공연과 전문가들로부터 아름다운 비법을 전수받을 수 있는 뷰티강좌(매일 12:00~13:00, 주공연장), 주말 특별공연인 국내 유명가수와 인디밴드들의 락페스피발과 재즈콘서트는 박람회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한편 2013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는 5월 3일부터 26일까지 24일간 충청북도 KTX 오송역 일원(식품의약품안전처 앞 부지)에서 국내외 373개 기업과 2,000명의 바이어,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 참여가 예상되는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의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로 치러진다.

2013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www.osongbeautyexpo.kr)

김유진 기자  toyoujin@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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