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색조사들의 온라인 홍보전이 거세다. 특히 1823세대들을 기반으로 하는 색조사들은 메인 타깃에 맞는 독특한 이벤트를 연달아 진행하고 있으며, 전문 색조사들은 자사 마니아들을 육성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색조사의 홈페이지답게 자사 모델을 앞세운 눈에 띄는 비쥬얼과 화려한 색상으로 단장된 홈페이지는 방문자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색조사 온라인 홍보전의 가장 큰 특징은 스킨케어 브랜드나 타 홈페이지에 비해 월등하게 이벤트가 많다는 점이다. 25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에뛰드의 경우 매달 이벤트를 2~3가지씩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7월에만 에뛰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추억 속으로 빠져 봅시다’와 ‘그 여름 방학의 사정’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또한 에뛰드는 지난 4월 18일 ‘내맘대로 마스카라 Shop’을 네이버, 벅스뮤직, 버디버디, 넷마블, 싸이월드, 네이트온 등에 오픈하며 새 마스카라 제품을 전방위로 홍보했다. 이에 에뛰드 관계자는 “내맘대로 샵에 도입된 크로마키 기법은 세계 최초로 사용된 프로그램”이라며 “젊은 세대들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다가서기 위해 이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1823세대를 주 타깃으로 하고 있는 보브 역시 ‘포토 이벤트’, ‘잡지 속 보브 광고를 찾아라’ 등의 매월 색다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보브는 방문 횟수 및 활동여부에 따라 포인트를 적용해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코너도 오픈해 회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 보브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프라인 마케팅을 온라인으로 연장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보브의 관계자는 “1823세대들이 즐겨 찾는 온라인을 통해 오프라인 마케팅을 진행하면 2배의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리오 역시 매월 4~8회 정도의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제품 런칭 기념 이벤트 외에도 영화, 공연 등의 문화 이벤트, SK텔레콤, 벅스 뮤직, 엘르 등과 같은 타사 제휴 이벤트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또한 클리오는 제품 체험단을 모집하여 상반기 히트 아이템으로 꼽히는 아트섀도우와 아트블러셔의 홍보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애리조는 자사 홈페이지에서 지정 금액 이상의 제품구입을 한 고객들에게 선착순 또는 추첨을 통해 콘서트나 뮤지컬 등의 티켓과 제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애리조는 싸이월드의 화장품 커뮤니티 ‘유리거울’, ‘코스인사이드’ 등의 뷰티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뷰티 클래스 및 제품 품평회를 진행하는 등 입소문 마케팅도 진행하는 중이다. 또한 코스라인은 전속모델 조여정을 내세워 홈페이지를 단장하고 “나는 누구일까요”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코스라인은 월마다 진행되는 이벤트 외에도 고정 이벤트 ‘가고 싶고 혼자 알기 아까운 여행지가 있다면 맘껏 자랑하고 소개해주세요’를 통해 홈페이지를 찾는 회원들 간에 여행지에 대한 정보교환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전문 색조사들의 경우 브랜드 충성도가 높고 메인 타깃층의 연령대가 낮기 때문에 브랜드에 대한 우호도를 높이기에는 온라인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447호 5면) 김성애 기자 free006@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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