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희의 In Beauty <14> - 스포츠 메이크업, 스키







설원에서도 돋보이는 스키 메이크업

스키는 겨울의 대표적인 스포츠로 설원에서 즐기는 격렬한 스포츠인 만큼 피부보호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운동할 때는 많은 메이크업을 하지 않고 가벼운 피부화장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야외 스포츠인 경우 적절한 화장을 통해 피부를 보호해 주는 것이 좋다. 지나친 화장은 운동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스키복의 컬러에 맞추어 튀는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화장법이나 글리터를 이용해 설원의 반짝임을 얼굴에 표현하는 방법도 좋은 연출법이다.

피부화장 (Base)
설원에서의 자외선은 설원에 반사되어 얼굴의 사각지대까지 비취지기 때문에 여름의 태양보다도 더 많은 자외선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며 UV자외선이 차단되는 파우더를 덧 발라주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자외선이 차단되는 고글을 사용하는 것도 피부를 위한 방법이다.



스키는 찬바람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얼굴의 건조화를 막아주는 것이 필요한데 유분과 수분을 적절히 공급함으로써 건강한 피부를 유지해야하며 찬바람으로 인한 건조를 막기 위하여 평소보다 약간 두꺼운 화장이 오히려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파운데이션은 크림타입을 사용해 도톰하게 발라준다. 리퀴드 타입에 비하여 유분함량이 높고 커버력이 우수하여 겨울철에 특히 좋고, 외부 자극에 피부가 노출될 염려가 없다. 파우더를 이용해 유분을 차단해 준 후 펄 파우더로 T-zone과 눈 밑을 처리하면 자연스럽게 윤곽을 강조할 수 있다.

눈썹 (Eye brow)
본인의 눈썹 모양을 최대한 이용해 자연스럽게 그려준다. 고글이나, 눈보라로 인해 화장이 지워질 수 있기 때문에 눈썹 모양의 심한 변형은 시도하지 않는다.

눈 화장 (Eye shadow)
섀도우 컬러는 스키복의 주조색에 밎추어 선택한다. 주조색이 흰색이거나 선택이 곤란한 경우 너무 진하고 어두운 컬러보다는 밝고 튀는 컬러가 좋다. 눈두덩 전체에 화이트 섀도우를 칠해 준 후 스카이 블루나 펄실버를 아이 홀까지 그라데이션한 후 청록색 펄이나 어두운 회색의 아이라인을 이용하여 눈매를 강조한다. 언더라인도 같은색을 이용하여 눈매를 완성한다.



인조 속눈썹은 바람이나 눈보라로 인해 접착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눈썹 풀을 이용하여 덧붙인다. 색상이 있는 마스카라를 이용하거나 눈썹의 끝부분에 하이라이트(펄) 마스카라를 이용하면 독특한 느낌의 눈화장을 완성할 수 있다.

볼 화장(Cheek)
한색계통의 눈 화장을 했을 경우 오랜지 빛 컬러의 볼 화장를 선택하고 난색계통의 눈 화장을 한 경우에는 눈 화장 색과 같은 계통의 색상으로 볼 화장를 선택한다. 볼 화장이 진해지면 메이크업이 부담스러워지므로 가볍게 해준다.




입술화장 (Lip)
야외 스포츠의 경우, 특히 겨울에는 입술이 트기 쉬우므로 일반 립스틱보다 립글로스가 좋다. 너무 번짐이 심한 경우 운동에 불편을 줄 수 있으므로 잘 번지지 않는 립글로스를 선택하고 아이새도우 색상과 어울리는 펄로 하이라이트 처리를 한다.

김유진 기자  toyoujin@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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